This situation... It reminds me of a joke...

by 벨제뷔트
한국형 오타쿠의 실례(?)

'마린 블루스' (c) 정철연, kimslicensing Co.,Ltd

이글루는 무엇으로 사는가? - '한국형' 오타쿠는 '돈 안쓰는' 오타쿠를 말한다?
불량공주 모모코를 못 보신 분들께 - 전차남은 공짜고 모모코는 돈을 내야 한다?

뭐랄까... 이런 아프가니스땅 언제나 하는 생각이지만 산왕 님의 '한국형 오타쿠론'은 실로 정곡을 찌르는 진단이 아니었나 싶군요. 마린 블루스 작가의 경우 그래도 '돈을 쓰는' 축에 드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결국 기본적인 부분에서는 별 수 없는 '한국형 오타쿠'였던가, 라는 느낌. 하긴 저도 그런 점에서는 썩 자유로운 입장이 못 되지만 아무튼 부정을 저지르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혹은 그것이 부정이라는 개념 자체가 희박한 '우리나라에서 좀 즐긴다는 이들의 인식'은 결국 이 정도가 한계인가... 라는 자괴감이 게르마늄 온천처럼 샘솟는 심정은 어쩔 도리가 없군요. 적어도 부끄러운 줄 알면 남들 앞에서 할 말 못할 말은 가릴 수 있을 터인데...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그럼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덧1> 노파심에서 덧붙이는데 만에 하나라도 동조 비난 같은 것은 삼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덧2> 사실 일개 캐릭터 사업가의 '그림 일기'에 지나친 기준을 요구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덧3> 아니 어쩌면 '컨텐츠는 누구에게나 아무런 대가없이 공개되어야 한다!'는 개념이야말로 21
세기를 이끌 새로운 패러다임인데 그저 제가 구닥다리라 따라가지 못하고 있을 뿐인지도, 설마?
by 벨제뷔트 | 2005/09/11 14:08 | 오묘한 이야기 | 트랙백(2) | 덧글(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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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산왕의 건전성추구위원회 at 2005/09/11 20:15

제목 : 불량공주 모모코를 못 보신 분들께
불량공주 모모코 개봉 이미 서울의 다른 개봉관들에선 다 내렸고, '시네코아'에서만 상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것도 하루종일이 아니라 하루에 한번?정도로 상영하고 있다고 하니, 보러 가시기 전에 잘 알아보시고 가셔야 할 겁니다. 그나마 그것도 이번주가 한계가 아닐까 하니, 보시려는 분은 서두르셔야겠지요. 전철남이 인기있는 걸 보고 이 모모코도 그럭저럭 성공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했었습니다만, 잊고 있었습니다.. '전철남은 공짜고, 모모코는 돈을 내야 한다'는 사실을. 스윙걸스 개봉이 연기(기한이 없는......more

Tracked from at 2007/01/11 21:26

제목 : shit eater
scatmovies.com scat eating the shitter...more

Commented by 리드 at 2005/09/11 14:11
여담입니다만 마린 블루스는 왠지 별로 찾아서까지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메이저한 것에 대한 거부감인가...;;
Commented by JOSH at 2005/09/11 14:12
음... 제 의견으로는
공중파 TV 방송분에 대해서는 크게 부담을 안가지는 분위기가 아닐까요.
일본에서는 녹화비디오를 돌려보는 커넥션들이 과거 많았었는데,
일본 방송계의 특성상 각 방송계열이나 지역마다 방송하는 콘텐츠가
달라 이를 서로 공유해 보기 위해서 였습니다.

이를 확장해서 생각해 본다면 일본과 한국이라는 지역차이 때문에
못보는 방송 콘텐츠를 접하기 위해 공유한다는 것은 허용범위 아닐까 합니다.

그렇다고 성게군 같은 사람이 원하는 드라마 DVD 나오면
안사는 건 아니잖아요.
Commented by 펠로우 at 2005/09/11 14:13
꼭 한국의 오타쿠들 말고라도,한국 사람들 대부분이 웬만하면 이런저런 문화생활을 돈들이지않고 즐기려하죠.자괴감 가질 것은 없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DAIN at 2005/09/11 14:16
문제라면 어디까지 '공공연하게' 이야길 해도 되느냐 마느냐 문제겠지요. 제 경우엔 저런 공개적인 쪽에선 가급적이면 이야기 안하는 쪽이 좋다고 봅니다만. 눈가리고 아옹이라도 해줘야죠.
Commented by 서찬휘 at 2005/09/11 14:42
심히 당황스럽군요….
Commented by m괴인 at 2005/09/11 14:44
음냐... 전 저 만화를 보고 순간 다운 받아 보는 풍속을 비난하는 만화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다시 한 번 생각해보니 그게 아니군요. -ㅅ-;; 단순히 그냥 전차남이 재미있다는 거였습니까..
Commented by 건전치이링 at 2005/09/11 14:54
맞아요. 돈 안쓰는 오타쿠인게죠.
Commented by Lucier at 2005/09/11 15:22
마린블루스라는 게 있다는 것도 첨 알았군요.
Commented by Sharn at 2005/09/11 16:56
벨제뷔트님도 같은 생각을 하셨군요;
저도 저것 예전에 보고 그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녹화비디오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할 수준은 이미 예전에
넘어버리지 않아나.. 싶습니다.;
지역차이 극복도 좋지만 필연적으로 정식 루트에 시간차가
생기는 것들까지도 다 공짜로 돌려버린다면.. 시장이 사라지니까요..
일본에서 공짜로 볼수있는것들만 공유해서 보고..
OVA라던지, 영화라던지, 게임이라던지, DVD라던지는..
돈주고 해야하는것이니 공유를 안하는 수준이라면 모르겟지만
그런것 구분없이 뭉뚱그려 인식되고있으니..
단순히 '지역차 극복'으로 봐주기에는 이미 도를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스파이 at 2005/09/11 16:59
좀 인지있는 만화 작가가 저렇게 당당하게 '다운받아본다' 라고 그려 올리는건.. 그정도로 현재 콘텐츠를 인터넷으로 공짜로 즐기는게 당연한 인식으로 뿌리박혀있다는 걸까요.. 상당히 씁쓸하군요..

그나마 제대로 '컨텐츠는 돈을 주고 즐겨야한다' 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오타쿠라고 봅니다만..

개인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오타쿠의 정의가 '자신의 취미에 돈을 쓸줄 아는 사람' 이라.. 저 돈을 쓰지 않는 '한국형 오타쿠' 라는 말은.. 정말 아이러니하군요-_-
Commented by MaSakHee at 2005/09/11 17:01
성게군은 꽤 준수한 편입니다. 그래도 DVD나 피규어 구매에 돈을 많이 쓰는 편이니까요.
Commented by 뱅어포 at 2005/09/11 17:33
그러게요...
한국에서 자칭 오타쿠라고 하는 사람들 중 몇몇한테 자기가 얼마만큼의 애니를 다운받아서 얼마나 CD를 구웠다라는 얘기 등을 제법 흔하게 들어봤군요;;
Commented by 렉스 at 2005/09/11 17:36
저 인간 그림은 탄핵 때인가 '나라 꼴 잘 돌아간다' 이 삽질
이후로 본 적이 없습니다.
Commented by 달바람 at 2005/09/11 18:01
저거 볼 때 정말 찜찜했어요. 그렇지만 자신을 돌아봐도 찜찜하다는게 슬프군요.
Commented by 나르사스 at 2005/09/11 19:22
저걸 보고 좀 놀랐습니다.
하지만 저도 DVD, 만화책을 사긴 사지만 영상, 음반물은 다운받는 쪽이 압도적인지라 남말할 처지가 아니군요.
Commented by 작가 at 2005/09/11 20:55
으음.... 솔직히 말해서 저런 부분은 [걸면 걸린다]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라도 자유로울순 없다고 생각함다. 하지만 [다운받는게 뭐가 어때서?] 라고 기냥 들이대는 [자칭 오타쿠 앤드 마니아]들은 좀 빳다로 때려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저도 그냥 입 닥치고 납작 엎드려 기거든요.
Commented by 건전유성 at 2005/09/11 20:55
글쎄요, 현재 방영중인 전차남같은 드라마에 관해서는 예시가 좀 틀리지 않을까요? 모모코의 경우에는 엄연히 정식 수입되어 현재 개봉중인 영화이고. 비교 대상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드라마의 인기가 없어서 DVD화 가망이 없다거나, 단순 오락프로라서 나올 일이 없는 경우는 더하죠.
저야 돈이 없어서 요즘 에니는 거의 못보고 있는 실정이긴 합니다; 그나마 에니는 좀 안팔려도 DVD가 곧잘 나오죠. 명작이면 박스로도 새로 나오고. 드라마는 기무타쿠 등의 빅스타 나오는 거 아니면, 이번의 전차남처럼 아주 히트치지 않는 이상 나올 가망이 없습니다 OTL

드라마의 경우는 다음회까지 일주일을 기다리며 기대하는 등의 실시간성이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데, 나중에 정식으로 DVD가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때까지 참고 기다리며 다운받지 말라는 것은 비난의 핀트가 어긋난 것 같습니다. 그건 공짜고 말고의 차원이 아니죠. 한때 엄청나게 다운의 폭풍이었던 프렌즈나 섹스&시티, 24 등도 DVD로 나오니 제법 팔렸습니다.

물론 불법은 불법이니 당당하게 떠들고 다닐건 아니죠.
Commented by 건전유성 at 2005/09/11 20:55
사족으로 정철연씨는 굉~장히 양호한 편이죠. DVD도 많이 사는 것 같고 피규어도 잔뜩 쌓아놓고 사니. (뭐 엄밀히 말하면 업계인이니 그러지 않으면 대내외적으로 곤란하겠죠)
Commented by ddudol at 2005/09/11 23:33
뭔가 오타쿠에 대한 이상한 동경심들이라던가...쩝
Commented by 우림관 at 2005/09/12 00:18
일본에서도 애니 영상이 금방 금방 뜨는게 그쪽 오타쿠들덕이죠.
돈 쓰는면에서도 일본 오타쿠도 안 쓰는 부분 상당히 많고
한국만 그렇게까지 볼일은 아닐듯
Commented by maria at 2005/09/12 00:19
오타쿠는 소비하는 계층이라는 건 일본 내에서나 통용되는 소리라는 거겠죠. 그리고 상황이 다른 국내에 굳이 '오타쿠'라는 일본 단어를 대입하는 게 옳은 소린지는 그 누구의 의심도 없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정철연 씨에 대한 비난은 일체 하고 싶지 않군요. 그 누굴 비난할 수 있겠습니까? 이 죄 많은 몸이... 완전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저부터 그런 인간입니다만) '국내판보다는 일본 원판이 낫다'는 고루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변화가 올 수 있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퀄리티부터 변화가 있어야겠지만요..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5/09/12 00:31
'~~~라는 느낌' 은 심히 일본식 표현이군요.
Commented by 밀피 at 2005/09/12 00:36
저걸 보고 "이미지랑 전혀 달라 좌절한 나는 대체~"라는 느낌만 받았죠.
Commented by IP at 2005/09/12 00:42
소비...소비하니까 생각나는건데 게임계가 생각나는군요...
음반매장에 들러서 WE3집 시디나 살까 했었는데, 11200원이던가.
"어엇, 의외로 가격이 강하다."라고 생각했는데
어찌보면 당연한데 왜 비싸다고 생각했는지 의문이더군요;

밥 몇번 굶으면 살수 있을 음반일테고...그 옆의 카우보이 비밥 OST는 3만원이었지만[..]
Commented by 크루루 at 2005/09/12 03:40
'책으로 재밌게 봤던 전차남이 떴다길래 세편을 연달아 봤다'는 본문 내용의 어디에서 '다음회까지 일주일을 기다리는 실시간성'이 있을까요...
Commented by teese at 2005/09/12 04:30
근데 전차남의 드라마를 돈주고 본다면 현상황에서 누구한테 돈을 줘야할까요... 뭐 녹화본이 친구한테 빌리는 테이프에서 넷에서 받는 파일로 바뀐거니 조금은 용서해줘도 좋지 않나 싶군요.
지금 일본입니다만 여기는 하드기록형 녹화기기가 붐이라 일본지인들이나 선생님들한테 녹화방송을 DVD나 넷에서 파일로 공유 받기도 합니다. 그런것들이 한국으로 흘러들어오는거고, 이렇게 감상되어진 작품이 DVD로 출시되는경우의 대부분이 현제의 애니지요. 모든것이 공중파에서 방영되지않는이상 이런식의 편법적관람이 정품구매의 베이스가 되주는게 현제의 필요악인 상황이니...


Commented by 크루루 at 2005/09/12 06:05
어째서 '전차남을 봐야 한다'는 것이 전제로 깔린 상태가 되는 걸까요. 정상적인 루트로 볼 수단이 없다면 포기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입니다. 포기할 수 없다면 비합법적인 루트라도 찾게 되는 거고요. 그리고 여기서 문제시하는 건, '그 사람이 불법을 저질렀다'가 아니라 어느 정도 공인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너무나 당연한 듯이 저런 만화를 그렸다는 부분이지 않습니까.
Commented by milly564 at 2005/09/12 12:42
이야기가 빗나갔습니다만;
마린 블루스는 시즌1이 더 그리워요;
Commented by 두렁 at 2005/09/12 19:41
음...처음쓰는 덧글입니다만.. 저도 애니메이션이나 애니메이션 주제가 등을 많이 다운받는 편이라 뭐라고 비난할 수가 없네요..안된다는걸 알지만 계속 보게되니...-_-;;; 그래도 그렇지 저렇게 까지 떳떳하게 말하는건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드네요...;;
Commented by 도로로 at 2005/09/12 20:17
그러고 보니 하단 맨 오른쪽에는 일본어도 적혀 있군요. 마린 블루스는 일본쪽에도 책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쪽 사람들은 오히려 저 내용을 보면 좋아(?)하겠죠?

그리고 오랜만에 찾아왔는데 사고를 당하셨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포스팅을 하시는 것 보니 괜찮으신 거겠죠?
Commented by 요아킴 at 2005/09/13 12:27
자세히 보니 キタ = 來た (왔다).

........헉.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5/09/15 02:22
리드 님> 저는 생각날 때마다 찾아보는 정도였는데 저 화의 경우 조금 해괴한 경위로 보게
되어 기억에 남습니다; 그 사연인즉슨 그러니까, 하드에는 수십 수백만원씩 들이는 이들이
소프트에는 한 푼도 안 들이는, 참으로 언밸런스하지만 그게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지는 어
떤 커뮤니티에서 목격한 물건이라서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성게군도 전차남 보네요, 히히
덕'이라는 반응 외에는 아무런 문제 제기도 없어서 참 암담했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합니다;

JOSH 님> 하지만 시/공간적 제약 탓으로 돌리건, 나중에 정식으로 나오면 그때 사건 간에
결국 자기 합리화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물론 저도 곧잘 합니다, 자기 합리화 --) 실질적
인 부당 이용(?)에 대한 면죄부 만큼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저만 그리 생각하는지 몰라도;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5/09/15 02:22
펠로우 님> 특히 하위문화에 대해서는 더욱 그런 경향이 강하니,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

다인 님> 화자 자신도 컨텐츠 제작으로 먹고 사는 입장에서 저런 식으로 컨텐츠 무단 만끽에
대해 공공연히 드러내는 것은, 그래도 자신은 평소 관련 지출이 많은 편이니 이 정도는 '용서'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자기 합리화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애초에 자신과는 직접적으로
이해가 얽혀있지 않는 분야인 탓에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무감각에서 비롯된 것인지, 그도 아
니면 일본 드라마 받아보는 것이 뭐가 어떻냐는 식의 완벽한 무개념에서 비롯된 것인지 그게
제일 궁금하더군요. 어느 쪽이 되었건 인터넷 인기 만화 작가라는 위치에서는 더더욱 함부로
해선 안될 말이었다고 보지만 말입니다... 굳이 모방 모델까진 거론 않더라도 '저 사람도 하는
데 뭐 어때서?'라는 심리에서 비롯되는 무감각의 확대 재생산만으로도 충분한 해악이니까요;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5/09/15 02:22
서찬휘 님> 어찌보면 암담하기까지 하더군요;
m괴인 님> 실은 진상의 달인이었다는 내용입니다; (뚤딥)
건전치이링 님>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엉뚱한 데에는 돈을 또 잘 쓰더군요;
고데스 님> 그래도 꽤나 인지도가 있는 물건인데요 :)
Sharn 님> 녹화 비디오와 달리 이쪽은 무한 복제/배포가 되는 메카니즘이니까요, 쩝.

스파이 님> 개인적으로 오타쿠(단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분들은 '매니아'라고
받아들이셔도 무방)의 소비성은 금전적인 측면 뿐만이 아니라 시간/공간적인
측면도 포함하고 있다고 보지만.. 아무튼 우리나라의 향유자들은 금전적인 소
비를 않는 것이 일반화 되어가고 있는 증거같아 참으로 찝찝한 기분이 듭니다.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5/09/15 02:23
MaSakHee 님> 그런 것 같기는 하더만 역시 면죄부가 될 수는 없겠지요, 유감스럽게도.
뱅어포 님> 그럴 때는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나 고민하다가 포기하게 됩니다;
렉스 님> 일개 엔터테이너의 단순한 그림 일기에 너무 많은 것을 바랄 수는 없겠지요 ^^.
달바람 님> 우리 모두에게 내재된 '원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쯥.
나르사스 님> 영상, 음란물로 잘못 봤습니다. (헉) 아무튼 대놓고 할 말은 분명 아니지요.

놀음바치 님> 그런데 또 재미있는 것은 '인터넷 컨텐츠는 당연히 공짜'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유료 모바일 컨텐츠 같은 경우에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지요. 결국 처음 어떻게 버릇을 들이는가에 달려있는 문제였는지도... 그렇지만
역시 인터넷 기반의 영상/음반계 하위문화 향유자들에게 모종의 인식 변화를 기대
하기에 이미 너무 늦은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시스템적인 지원도 기대할 수 없
고 말입니다. (오히려 현재의 왜곡된 인식을 역이용해서 엉뚱한 이들이 돈을 가로채
는 시스템이 성립되어 있으니 - 클럽폴더니 피디박스 같은 웹파일 공유 서비스 등)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5/09/15 02:24
작가 님> 부끄러운 것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유성 님> 일본 드라마는 제 관심사에서 다소 뒷순위에 있는 탓에 그런 점을 간과했군요.
(반드시 매체화가 된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점) 하지만 그렇다곤 해도 다운받아 즐기는
행태를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 공공연히 드러낸 것은 그의 입지를 고려할 때 역시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봅니다, 실시간성에 대해 언급하신 부분 또한 조금 받아들이기 힘들고요.
다소 극단적으로 말해 그깟 드라마 하나 안본다고 죽는 것도 아닌데 꼭 그렇게 떳떳하지
못한 경로를 통하면서까지 즐기고, 그걸 또 그렇게 떠벌릴 일인지 저로서는 의문이네요;

규만 님> 위에서 언급한 오타쿠는 긍정도 부정도 아니고 중립적인 '무언가에
정신없이 몰두하는 이'라는 의미에서 사용된 것... 일 겁니다. 오타쿠라는 용
어가 지닌 다른 의미 때문에 신경쓰이신다면 '매니아'(사실은 이 용어도 조금
문제가 있다고 보지만...)로 대치하셔도 아니 대치하시는 편이 나을지도요 :)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5/09/15 02:24
우림관 님> 그렇지만 그 쪽에는 그런 이들이 있어도 기본적으로 크게 흔들리지 않는
넓고 깊은 시장이 존재하지만 (요즘은 그렇지만도 않다고 합니다만 아무튼 우리나라
에 비해서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가뜩이나 좁은 시장에 잠재적 소비자들조차 상당
수... 아니 그 이상이 공짜를 당연시하는 분위기에 흠뻑 젖어있다는 것이 문제겠지요;

마리아 님> 산왕 님께서 굳이 '오타쿠'라는 용어를 선택하신 의도는 저로서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그 요지는 현지에서 실제 오타쿠라는 족속(?)들이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에 대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긍정적 의미이건 부정적 의미이건 특정한 대
상에 흠뻑 빠져있는) 오타쿠라 자처하는 이들이 정작 그 대가 지불에는 무심하다'는
사실을 꼬집는 데에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앞서 언급했
듯 '매니아'같이 보다 일반적인 용어를 택하시는 게 나았을 것 같지만, 할 수 없지요;

지나가다 님> 온라인 논쟁 제6단계 '맞춤법을 틀리셨군요?'로 들리는 건 제 기우일까요.
밀피 님> 페르소나가 작자 본연의 모습을 반드시 그대로 반영하는 것만은 아니니까요:)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5/09/15 02:25
IP 님> 그래도 게임 쪽은 나름대로 꾸준히 자성의 움직임이 있어왔는데... 영상/음반
계통은 이미 돌이키기에는 너무나도 늦은 상태가 아닌가 싶기까지 합니다. 뭐니뭐니
해도 국내 최대의 애니메이션 커뮤니티를 자처하는 곳에서 버젓이 '일화물' 자료실을
운영하고, 국내 최대급 영화사를 수중에 두고 있는 모 거대 통신업체에서 아예 '공유'
사이트를 통해서 짭짤한 부가(부당)이익을 올리고 있기까지 하는 묘한 상황이니까요;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5/09/15 02:35
teese 님> 사실 TV 방영 드라마 시청의 대가란 해당 채널 수신료, 혹은 '광고를
봐준다'는 것이겠습니다만... 해당 국가 바깥의 시청자에게는 상당한 무리가 따
르겠지요. 실제로 여기에 가장 부합하는(하던) 케이스였던 '해외 교포들의 모국
TV 프로그램 시청' 같은 경우 모국에서 녹화된 테입을 공수해 돌려보는 형태로
'저작권자들의 암묵적인 묵인 하에' 이루어졌던 바, 아니 지금도 이루어지는 걸
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녹화 테입과 영상 다운은 그 증식성/잠식성이라는 측
면에서 비교도 안되는 차이가 나니까요. 그리고 설사 필요악이 맞다고 해도, 결
국 악은 악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될 터인데... '인기 만화가' 라는 입장에 있
는 양반이 저리도 생각없(는 듯한)는 행동을 보이니 암담하다는 것입니다, 흐으.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5/09/15 02:35
크루루> 내 말이 그 말이지... 쩝.
milly564 님> 그때 성게는 눈동자도 달려 있었던 것 같은데 기분 탓이려나요 :)
두렁 님> 저도 털면 먼지 많이 나지만 그래도 부끄러운 줄은 아는데 말입니다;

도로로 님> 마블 스캔본 떴다 이예~ 라는 말을 들으면 작가분은 과연 어떤 기분이
들지 그게 궁금할 따름입니다; (캐릭터 사업이 주력이라 의외로 상관없을지도요?)
사고 건은 염려해주신 덕분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멀쩡해졌답니다, 감사합니다 ^^.

요아 님> 여담이지만 요즘은 조선 분들도 풍신수길이라고 부르지 않고 토요토미
히데요시라 하시더군요; 그런데 어째 따밍꾸워는 대명국이라 부르는 것인가!(...)
Commented by 정현 at 2005/09/27 16:04
한 때 나우누리에서, 이전에는 어렵게 (불법복사)비디오 구해서 봤던것이 애니인데 요즘은 너무 쉽게 '공짜로' 다운받아본다. 그런 사람들이 자칭 오타구하고 칭하는 것이 싫다. 라고 하더구려

불법적인 이용에도 '유료'는 괜찮고 '무료'는 안된다는 건지... 나로서는 이해가 안 되던 글이었지
Commented by 진폭스 at 2005/10/17 00:47
공감이 많이되는 이야기네요. 저도 게임으로 밥벌어먹는 입장에서 예전에는 한국형 오타쿠에 질려버림과 기피증이 아직도 남아있는듯 합니다. 조용히 자신을 돌아볼수있는 자세가 먼저 되어야 하지않을지??
Commented by asdf at 2006/04/07 12:25
그건 그렇네요. 돈 안쓰는 ...... 이라.
생각 좀 해봐야 하겠습니다.
Commented by JSMin at 2006/12/18 21:50
지나가다 들렀고 너무 오래 지난 글입니다만,
벨제뷔트님 대체.. '조선 분'들이란 표현이 뭡니까?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6/12/18 22:38
'조선일보 분들'의 줄임말이었습니다... 부디 오해 없으시길 :)
Commented by JSMin at 2006/12/22 08:56
앗 .. 그랬군요 제가 오해를 했습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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