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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파인더
 
맞아죽을 각오로, 왕의 남자 유감
...공공장소에서 지나친 하아하아는 자제합시다, 원래대로라면 환희와 찬미로 채워졌을지 모르는 남의 금쪽같은 2시간을 지옥의 묵시록적인 2시간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습니다. 자기들이야 잠깐 기분 좋을지 몰라도 결과적으로는 글쎄, 해당 계층(동성애자 분들은 아닙니다 절대로)에 대한 곱잖은 시선만 가중시켜 그 입지를 한층 좁히지나 않을까 우려되는군요... 제가 왜 우려해줘야 하나 모르겠지만. 특히 그 떡밥 냄새 진한 낚시에 뒤늦게 몰려든 분들보다 이전부터 조용히 기대하고 있던 시간이 완전히 망가져버린 관객으로선 더욱 그 이유를 찾지 못하겠지만 말입니다, 투덜투덜.

아무튼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덧> 혹시 저보고 '이런 더러운 호모포빅 꼴통!'이라고 하실 분이 있을 것 같아 첨언하자면, 만약
이 영화가 진짜 퀴어 영화였다면 이런 말도 안했을 것이라고만 대답해두지요. 사실 그랬다면 저
런 개념없는 하아하아 같은 것도 애당초 없었을 테고... 다만 제가 수구파 사극 꼴통은 맞답니다;
by 벨제뷔트 | 2006/01/06 12:51 | 영상매체 이야기 | 트랙백(2) | 덧글(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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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요아킴의『환상 소나타 .. at 2006/01/07 19:47

제목 : 영화 『왕의 남자』에 대해서 한마디.
이 영화에 대해서 요아는 이렇게 봤습니다. 실제 실록(연산군 일기)에서는 딱 한마디만 나왔다는 『"왕이 왕같지가 않으니 쌀이 쌀같지가 않다."라고 광대 공길이 말해 처형당하였다.』 라는 말에 근거해서 이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에 이 영화에 호감을 느꼈습니다. 실제 역사에서의 한 대목을 자신의 상상력으로 재구성하는 사극에 대해서는 전 좋게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제가 ......more

Tracked from at 2007/01/08 02:49

제목 : fucking brunettes
sun kissed brunette busty brunette brunette virgin...more

Commented by hansang at 2006/01/06 12:54
흠... 얼마나 지나쳤길래.... 궁금합니다. (결론적으로 "왕의 남자"보다는 "왕의 남자를 보던 남자"에 대한 유감이신거죠?)
Commented by 엄다인 at 2006/01/06 12:55
우리가 둠 보면서 낄낄 댈때에 일반인들은 저 재미없는 영화를 저렇게 재미있게 보다니 생각하는 경우도 있을 수는 있겠죠. 결국은 어느 쪽이던 반응을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이겠습니다만.
Commented by dcdc at 2006/01/06 13:00
호모섹슈얼에 대한 모종의 말도 안되는 환상을 품고있는 어떤 분들에 대한 말씀이신가요? 그런 것이라면 반지의 제왕 때 저도 좀 당했던지라 이해가 갑니다;
Commented by EST_ at 2006/01/06 13:03
왕의 남자는 참 여러모로 생각하게 만드는 반응들이 많군요.
1. 모님의 감상문에서도 본 경우지만, 동성애 정서가 화면에 흐르면 다짜고짜 불만을.
2. 국사시간에 뭘 배웠는지 황당한 소리들을 늘어놓고 있는 경우. 연산군 전혀 모름.
3. 뭘 기대하고 왔는지 모르겠지만 벨제뷔트님 말씀처럼 지나친 하아하아 등.
(하아하아는 차라리 괜찮은데 장면 구분 없이 꺄르르륵은 죽겠더군요)
문제는 위의 경우 모두 자기 혼자 마음속으로 하면 모르겠는데, 감상이 힘들어지고 기분이 확 상할 정도로 큰 소리를 내면서들 반응하더라는 겁니다. 벨제뷔트님의 유감은 하아하아에 대한 유감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영화관에서 지켜야 할 매너 부족에 대한 유감이라고 생각되는군요.
Commented by dcdc at 2006/01/06 13:11
저는 제 친구 중 한녀석이 그 방향에 미쳐있어서 -_-; DVD로 영화를 보는 내내 그쪽 토크를 들어야했거든요;
Commented by Yuius at 2006/01/06 13:15
다들 그런 문제를 토로하시는군요..
저도 관람시 비슷한 사태로 상당히 짜증났었더라는-_-;;
Commented by 오거 at 2006/01/06 13:20
EST님이 위에 쓰신 3가지 중 한 가지도 해당사항 없이 보고 온 것이,지금 생각하면 신기하네요. 장면구별없이 꺄르륵~ 은 관객 일부가 '어? 갑자기 여기서 개근가?' 하면서 헛웃음을 터트리는 정도였고, 저도 사실 그렇게 생각해서(웃진 않았지만) 이해가 갔어요;
이거 다시 보러 갔다가 저런 난감한 요인들이 쏟아지면 당황스럽겠네요.
Commented by 카제 at 2006/01/06 13:37
일단 꼭 봐봐야 겠군요.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6/01/06 13:42
hansang 님> 그건 아니고 음~ '왕의 남자를 보던 여자들 중 그 상영관 안에 있던 상당수, 그리고 퀴어에 대한 모종의 신념에 의한 것도 아닌 단순 낚시를 위한 떡밥을 뿌린 제작진 중 일부'에 대한 유감이랍니다; 어느 정도였느냐 하면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 필적하는 아니 어쩌면 그 이상의 관람 방해 세력이 드디어 강호에 출두했는가!...이런 느낌이었어요;

다인 님> 그 경우와는 약간 다른 듯 하면서도 조금 더 생각해보면 과히 다르지는 않군요
음음; 아무튼 아무리 좋아도 남에게 피해가 줄 정도로 좋아하는 건 삼가야겠지요; (반성)

dcdc 님> 제게 있어 또다른 불가침 영역...인 반지나 스타워즈도 온라인 상에서, 그리고
자기 공간에서 펼쳐지는 그런 방향의 애호는 종종(보다 자주) 보긴 했지만 그 경우에는
딱히 피해를 입은 바도 없고 결국 그 또한 개인 취향의 일부이겠지...라고 받아들였는데,
이번에는 상당히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다보니 무척이나 격앙된 심정이 솟아오르더군요;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6/01/06 13:42
EST_ 님> 사실 이 영화는 애당초 동성애 정서와 꽤 거리가 있는 이야기라고 보는데, 거기
에 제목이나 캐스트 그리고 극히 일부 뜬금없는 장면 삽입으로 노골적인 미끼를 던진 제작
측의 태도나, 거기에 걸려들어 엉뚱한 기대를 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부분에서 지레 도취해
꺄륵거리던 일부(보다 좀 많은) 관객들이 그렇게 견디기 힘들 수가 없더군요. 아무튼 하아
하아(--)가 에티켓에 그렇게까지 위배될 수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발견이었습니다

dcdc 님> 저런... 사실 친구랑 방에서 보는 영화가 그런 위험(?)이 더 많기는 하지요 :)
Yuius 님> 저만 그리 생각하는 건 아니었군요, 휴우.
오거 님> 가급적 조조나 심야 감상을 적극 권해드립니다~ 자칫하면 진짜 난감하실 듯;
카제 님> 방해만 없다면 상당히 볼만한 물건이었을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흐으.
Commented by 솔밤 at 2006/01/06 13:52
전 두 번 봤는데 첫 관람서 조조로는 원활하게 감상했다가 두번째에서 에스트님이 열거하신 1, 2번 관객들의 압박을 받았더랬지요. 역시 영화 감상에는 관객이 중요합니다;
저 역시 이 영화가 진짜 퀴어영화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특정 계층에 떡밥으로 던진 장면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목과 캐스팅도 적절했다고 생각하구요. 이건 관점의 차이겠습니다만:)
Commented by Teres at 2006/01/06 14:00
내용이 약간 수정되었군^^;; 여튼 할 이야긴 하고 살아야지...
Commented by 보름 at 2006/01/06 14:03
...함축하자면 영화에 낚인 ㄷㅇ녀ㄴ들의 역습(....)을 받으신 거로군요...ㅡㅅㅡ;;;;무슨 콘서트 보는 것도 아니고..그런 족속들 너무 싫어요.
Commented by schwarzwald at 2006/01/06 14:14
이미 그분들은 2차원과 3차원을 가리지 않고 망상하기 시작하셨지요
Commented by 파냥 at 2006/01/06 14:23
전 매우 이른 조조로 봐서 그랬는지 사람들이 다 조용해서 EST님의 1,2,3이 다 없었는데, 다른 분들 얘기 들어보니 장난이 아니었나보네요.... 저도 나름 동인계열이지만... 공중도덕과 에티켓은 지켜야합니다. -.ㅜ
Commented by 정현 at 2006/01/06 14:50
..... 글이 살짝 이해가 안 되는것이..... 좀 많이 꼬여있구려.... 민감한 사항이라 그런건가;;;;;;;
Commented by hikage7 at 2006/01/06 15:06
Y 동인녀의 공격이었군요 한마디로...
Commented by freki at 2006/01/06 15:18
어머니와 같이 조조로 관람해서 다행히 그런분들은 만나 뵙지는 못했습니다. 역시 영화볼때는 관객수가 적어야 되는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박괴인 at 2006/01/06 16:38
으음......보러 갈려는 의욕 조금 상실 OTL
Commented by keachel at 2006/01/06 17:32
다행히 새해첫날에 봐서 조용하게 봤다고 생각하는데.... 으음 그정로도 심한 사람들도 있었나보군요.. 영화관에서는 조용히.. 감동을 느끼는 것이 중요한 에티켓인데말이지요.. (뭔소리를 하는건지..;)
Commented by 트윈드릴 at 2006/01/06 19:48
(daidong입니다.)
음냐..그쪽에 대해선 조용해야합니다. 말 함부로 하다간 -_-;;;
Commented by 건전유성 at 2006/01/06 20:49
가장 짜증나는 계열의 관람객들입니다; 애들은 철이 없다고라도 치죠.
개인적으로 티져 포스터 붙을때부터 기대하던 영화였는데, 개념없는 분(?)들이 출몰한다고 해서 아예 극장가서 볼 마음을 접었습니다. DVD 나오면 시설좋은 DVD방 가서 보던가 해야죠 뭐. 쯥;
Commented by 민둥 at 2006/01/06 21:41
음... 내일 볼 예정입니다만.... 끄응..;;
Commented by 무희 at 2006/01/06 22:28
세상에 그런 분들도 있군요.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감정 표현은 발광이죠.
Commented by 무희 at 2006/01/06 22:28
세상에 그런 분들도 있군요.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감정 표현은 발광이죠.
Commented by Ayun at 2006/01/06 22:33
개봉일 다음날에 봤는데 다행히 조용히 봤습니다. 그런데 서울 극장 진짜 쉣이더군요...좌석도 화면도 극장구조도...
Commented by 평범한시민 at 2006/01/07 00:39
어딘가 너무 제목이 낚시질 같다 싶었는데.. 역시나..

그나저나 너무들 하는군요 극장은 그래도 공공장소인데..
Commented by 산왕 at 2006/01/07 19:52
음; 사실 저는 아직 안 봤습니다(응?;;)
Commented by Mr.Cynic at 2006/01/07 23:00
전 아직 안봤습니다만... ㄷㅇㄴ들의 역습을 받으신 벨제뷔트님의 후기를 보니...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때의 악몽이 되살아나는군요(...)
아니 정말 수많은 열성 크리스천들에게 둘러싸여서 그 영화를 보는 기분이란...(...)
(이 덧글은 크리스천을 비하하는 내용이 절대로 아닙니다. 극장에서의 기본 에티켓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노파심에 ㄱ-)
Commented by ddudol at 2006/01/08 16:10
음...볼수도 없지만 제쳐두고. 뭔가 황당함이 느껴지는군요
Commented by LIIN at 2006/01/09 11:56
저도 패션오브크라이스트, 교회 단체관람객과 보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무서웠어요, 여러가지 의미로. 허허;
저도 신자이고 특정 계층(?!)에 근접했지만, 저건 윗분 말대로 기본 에티켓의 문제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왕의 남자, 제목이 완벽히 낚시질 맞더군요… 제목을 들은 아버지, "그거 18금 아냐?" 라는 반응. 그게 그런 게 아니걸랑요, 아버지(....아이고)
벨제뷔트님의 촌철살인 멘트 잘 보고 갑니다.
(왕의 남자는 무사히 보았지만, 얼마전 나니아 연대기에서도 패션…때와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지라 와닿네요orz 나니아가 기독교적인 작품이긴 해도 좀 의외였습니다=ㅅ=;)
Commented by wendy at 2006/01/11 02:19
조조로 보러 가서 그런지 꽉 찬 관객에 비해 매우 정돈된 분위기에서 감상했습니다. 다른 분들 글들을 보니 분위기가 시끌벅적 장날처럼 난리도 아니라는데 무척 좋은 환경에서 보았군요.
Commented by 카오군 at 2006/01/13 10:29
극장에서 본 하울 생각나네요....부근에서 '아앗 키무타쿠~' 라는 탄사가 몇번이나 터졌는지...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6/01/16 01:50
솔밤 님> 관객은 진짜 중요합니다; / 제 경우에는 제목부터가 낚시였다고 생각해요. 원작
제목을 그대로 쓰기에는 너무 임팩트가 없었다는 것이야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난데없이
왕의 '남자'는 뭐고 키스씬은 또 뭐냐~랄까, 애초에 연산군과 공길 사이의 관계는 그다지
사랑(...)으로 풀이할 만한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고 보는데 말입니다. 무슨 생각이었는지;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6/01/16 01:51
테레스> 어머어머 나으리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사와요.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6/01/16 01:52
보름 님> 대략 그런 것이었습니다... 정말 뒷골 땡기더군요 --.
Commented by kybkk at 2006/02/09 01:02
너무 황당한 경우라서 도저히 상상이 안 가는군요.그것 참......ㅡ_ㅡ;
이건 좀 다른 얘기기는 한데 점점 그 쪽(?)이 대세가 되어가는 것 같아 참 미묘하군요.(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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