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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키 30권... 감상


'BAKI' ⓒ Keisuke Itagaki, AKITA PUBLISHING CO.,LTD

이제 완결까지 단 한 권 분량을 남겨둔 가운데, 아예 주인공의 등장 자체가 전무하다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이타가키 케이스케의 바키 제30권. 아니 원래 2부 자체가 이런 식으로 돌아가는 편이긴 했지만 그래도 하필이면 이 시점에서 또다시 이런 상황을 맞이하게 되니 새삼 곤혹스러운 기분입니다. 아니 뭐 그 의도야 대충 짐작은 가요, 그러니까 이번 권에서는 아예 주인공조차 밀어내며 독자의 시선을 독차지하기에 이른 지금 이 모하메드 아라이 주니어의 에피소드는, 여태까지도 본작에서 자주 사용하던 'A를 한껏 강조한 후 B가 A를 철저하게 깨부수는 것을 보여줌으로서 역으로 B를 강조'한다는 장면 연출을 아예 한 에피소드의 서사 구조 그 자체로 확장/적용해버린 셈이지요. 얼핏 보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발상이기는 하지만... 앞에 붙던 수식(그래플러)마저 빼버리고 카타카나 표기로 강조까지 한 타이틀(バキ)에 비해 너무나도 비중이 없었던 우리 주인공 바키에게 최후의 순간 극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이동/집중시키며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쩌면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규모로 한 판 크게 벌여보는 것이 딱 제격이었는지도 모르겠군요. 마지막 결전이 작품의 원점이기도 했던 저 지하 비밀 격투장을 다시 한 번 무대로 삼고 있다는 점이나, 그 '지상 최강의 생물'의 입에서 '바키는 세계 최강자 중 한 명'이라는 인정 발언이 나온 것 또한 그러한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아무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번 2부는 과연 어떻게 그 막을 내리고 최종장으로 넘어가게 될 것인지, 두고볼 일입니다 :)

그럼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덧>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역시 인체란 신비하기 이를 데 없군요. 특히 이 만화에선 더더욱;
by 벨제뷔트 | 2006/02/24 20:59 | 만화 감상 [단독] | 트랙백(1)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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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at 2007/01/16 00:54

제목 : vintage interra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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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강설 at 2006/02/24 21:20
일본에선 이미 3부인 '한마 바키'연재가 시작됐죠
아 진짜 어떻게 하면 유지로를 이길수있는가...
세계에서 내놓으라하는 강자들 내놓고 대회도해보고, 흉악사형수하고도 싸워보고
중국까지가서 중국 4천년을 겪고왔어도 유지로한테는 대책이 안서네요
진짜 3부에서 무슨 내용으로 전개가 될지 궁금해집니다
Commented by 우림관 at 2006/02/24 21:25
주인공의 등장 자체가 전무....... 군계가 생각났습니다
Commented by 무희 at 2006/02/24 21:43
아예 바키의 바자도 안 나왔던 외전은 그렇다 쳐도요...(^^;) 매번 표지는 저렇게 큼지막한 바키 군을 그려놓고 이렇게 비중이 줄어든건 너무헀습니다.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6/02/24 21:45
아니 뭐 한마 바키 부활....부분만큼 깨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Commented by 靑山 at 2006/02/24 23:58
손오공이라면 유지로를 이길수 있을 듯한데......그외에는 뭔가 상상이 안갑니다..-_-
Commented by 끄적끄적 at 2006/02/25 00:46
청산님/ 내가 바로 이 남자훈련소의 소장, 에다지마 헤이하치다!
Commented by PPP-N모씨 at 2006/02/25 10:04
일본 잡지 연재분의 경우 아라이와의 대결이 끝난 뒤,
바로 바키의 '궁극뇌내보완능력' 자랑에 1화인가 2화정도 싣고
2부가 끝났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30권에 아라이와의 대결이 끝났고 31권이 남아있다면,
잡지에 나오지 않은 바키 대 돗포전이 수록되어 있는 것일까요? 궁금하군요;

(그나저나 3부는 완전히 '괴수 대격돌! 오가 워즈'... 분위기더군요.
코끼리라든지, 사마귀라든지...;)
Commented by TreeOfSephiroth at 2006/02/26 15:29
군계 플레이...
Commented by 건전치이링 at 2006/02/26 18:16
흥미진진하죠
Commented by 밀피 at 2006/02/27 03:15
문제의 "사마귀"를 봤는데 참.... 뭐하는건지 [;;;] 할말을 잃게 만드는 굉장한 만화입니다.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6/03/10 22:12
감성 님> 소년 챔피언을 슬쩍 들쳐보니 간만에 학교에 간 바키(...)
가 나오긴 하던데... 그 이상은 모르겠군요, 진짜 어떻게 될 것인지;

우림관 님> 군계는 갈수록 뭔 만화였는지 알 수가 없게 되어 중도에
읽는 걸 그만뒀는데, 요즘은 어떻게 변해있을지 대단히 궁금하군요;

단장 님> 그것은 바로 중화 4000년의 비술이 이뤄낸 신비입니다;
청산 님> 그렇지만 손오공도 아라레한테는 못 이길 겁니다 아마;
끄적끄적 님> 그 양반을 내보내는 것은 반칙입니다;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6/03/10 22:12
PPP-N모씨 님> 아니 30권에서는 이제 아라이 전이 막 시작되는 데서 끝났습니다만, 바키
대 돗포 전이 현실화된 적이 있는 겁니까?! 청룡지서(백호지서였나)의 작가 인터뷰에서 '그
런 걸 그려보면 좋을지도' 정도의 이야기가 나온 적은 있다고 하지만 그 이상은 소식을 들
을 바 없는데... 아무튼 한 번쯤 진짜 이루어지면 좋을 것 같은 드림매치이니까 말입니다 ^^.
그나저나 코끼리는 얼핏 본 것 같지만 사마귀라니... 그건 어떤 것일지 상상도 안 가는군요;

세피나무 님> 설마 상대 선수의 애인을 삐...하는 플레이입니까!? (의미불명)
건전치이링 님> 조금 여러 의미로 흥미진진합니다 요즘은;
밀피 님> 상상만으로도 도저히 뭐라 할 말이 나오질 않는군요,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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