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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라긴 좀 그렇지만
덧글은 가급적 해당 카테고리에 맞게, 최소 한 문장 이상으로 부탁드리며... 기타 사적인 용무는 임시 방명록 혹은 비공개로 달아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이글루 파인더
 
근래 읽은 만화 관련 잡상 060325
하야테처럼 5권 (하타 켄지로) [정식]
볼만하기는 했지만 어쩐지 몰입이 되질 않아서 애매한 기분. 패러디물로도, 러브코미디물로도
다소 습관적이 된 것 같다고나 할까. 작가 본인은 집사물(?)이라 주장하고 싶은 모양이지만 농
담이었다면 별로 재미가 없다고밖에. 물론 장기 연재로 갈 거라면 (실제로도 그 쪽을 지향하는
듯하고) 인간 관계라던가 뭐 쉽게 움직일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움찔움찔 흉내라도 하면서 독
자의 애도 조금씩 태워가며 주의를 지속적으로 환기시켜줘야 할텐데... 현 상태에 들어선지 얼
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이렇게 답답한 감이 들어서야 약간 곤란하지 않나. 어째 좀 뜬금없지
만 그런 점에서 저 아카마츠 켄이 참 인물은 인물이었다 싶기도 하고, 아무튼 더욱 분발해주길.

코스프레 애니멀 3권 (사코우 와타리) [정식]
사실 나로서는 딱히 더이상 할 말은 없는 만화인데... 초반부에 나왔던 '푸딩에 대한
비유'가 참으로 신묘막측했다는 한 마디쯤은 하고 넘어가야 할 듯. 누군가 말했듯이
(아마도 고데스 님) '단순 뽕빨 만화 - 물론 좋은 의미로 - 인 줄 알았는데 은근히 순
정 만화(이게 좀 애매한 수사이긴 하지만)로서 갖출 건 다 갖추고 있다'는 점도 짚어
둘만한 부분. 하지만 역시 오래 끌수록 불리할 것 같다... 적당한 선에서 맺어줬으면.

건슬링어 걸 6권 (아이다 유우) [정식]
낚였다! 사실은 이번 권을 일판으로 처음 접하면서 표지를 장식하고 있던, 어쩐지 몸에 맞지
않고 꽉 끼어보이는 옷차림에 흐리멍텅한 눈길로 허공을 응시하는, 낯선 듯하면서도 어째서
인지 낯이 익어보이는 소녀의 모습과, 그와 더불어 띠지에 대문짝만하게 써있던, "생명을 함
부로 취급한 벌이야. 아니 구원인지도"라는 묘한 문구에 '뭔지는 몰라도 드디어 의체의 부작
용이 최악의 형태로 현실화된 건가!' 라고 화들짝 놀란 적이 있는데... 실제로 보니 불행인지
다행인지 완벽하게 속아넘어간 셈; 아무튼 이번에는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새 등장 인물, '2
기형 의체' 페트로슈카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그만큼 여러 의미에서 지금까지와는
사뭇 색다른 분위기가 지배적. 본작에 대한 평가는 완결 이후로 미뤄둘 생각이나, 적어도 이
번 권은 유독 '기분나쁜' 느낌이 두드러져서 그다지 편치 못했다, 이건 이것대로 칭찬이지만.

카린 7권 (카게사키 유나) [정식]
우스이 군의 가정사정은 그럭저럭 좋게좋게 마무리, 더불어 주인공 커플의 사이 역시 비온 뒤 땅 굳듯 한 단계 스텝 업... 참 잘했어요. 그런데 앞으로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지 조금 알쏭달쏭하달지. 모르긴 몰라도 이번에는 카린 쪽 문제로 넘어가서, 여러 고난을 사랑의 힘(--)으로 이겨낸 이들 커플이 정체된 흡혈귀 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온다는 그런 내용이 되지 않을까 추측해보지만... 아무튼 지금으로선 당분간 펼쳐지리라 예상되는 알콩달콩 모드를 속편히 즐겨도 괜찮을 듯?

미나미케 1권 (사쿠라바 코하루) [일서]
일단 이쪽이 조금 더 장기 진행 중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전작 '오늘의 5학년 2반'에 비해서는
어딘지 모르게 밍숭맹숭. 적어도 그쪽은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확실하게 튀는 맛이랄
까 그런 것이 있었는데 이쪽은 작가 입장에서는 소소함을 노린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는 싱거
움이라는 다소 애매한 결론이 나와버렸다... 어쩌면 목표 설정상 다소 계산 착오가 있었던 게
아닌려나 싶은 감도 들기는 하는데, 어쨌거나 단 한 권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역시 권말에 실린 전작의 미수록 일화를 보니 더욱 비교가 된다. 그리고 보니 그쪽
은 이번에 영상화도 되었다던가. 어쨌거나 다음 권에서는 이렇게 전작을 들먹일 일이 없기를.

그럼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덧1> 그러니까 건슬링거 걸은, "리코가 노화/백치화 되어버린 건가!" 하고 기겁했다는 소리지요;
덧2> 본문과는 별 상관이 없지만 모처에 카린 8권 한정판(일서)가 들어왔던데... 관심있으신 분?
by 벨제뷔트 | 2006/03/25 21:17 | 만화 감상 [모음] | 트랙백(1)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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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at 2007/01/12 01:47

제목 : caruso chrysler
tissot touch honda accord floor mat waltham watch...more

Commented by 알바트로스K at 2006/03/25 21:19
그러게요. 지금 생각하면 참 인물이라면 인물.
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6/03/25 21:22
하야테는 메인 히로인을 마리아로 갈아치운다면 10권 넘겨도 사볼 의향이 있습니다.
Commented by Lucier at 2006/03/25 21:26
카린 8권 한정판(일서)를 방금 사 가지고 들어왔습죠. 얼마만의 충동구매였던지..

코스프레애니멀 뽕빨순정 커멘트는 제가 한 얘기가 맞습니다만, 3권 후반부는 참 여러모로 예상외의 전개였죠. 그래도 예의 푸딩 관련 대사는 동급최강.-_-;;
Commented by 功名誰復論 at 2006/03/25 21:33
오늘의 5학년 2반은 정말 기묘한 맛이 가득한 만화여서 정식발매라도 해 줬으면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만 오늘 뜬 조기유학생 성추행 어쩌구 하는 기사를 보고 나니 기분이 참 묘한게..)
Commented by 요르다 at 2006/03/25 21:58
6권 부록페이지를 보면 마리아가 자신을 메인 히로인이라고 주장하는게 나옵니다. 이유? 마리아 혼자 2번째 권말부록페이지를 차지하고 있으니까(...). 전 이 권말부록을 보면서 앞으로 4권은 더 싸울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Commented by 나르사스 at 2006/03/25 22:04
카린하니까 생각나는데 오늘 한정판 8권을 봤습니다.
피규어가 들어있더군요.
Commented by 무희 at 2006/03/25 23:05
'하야테처럼'의 작가분은 정말 최면술을 쓰는건 아닐까 해요. 매번 "내가 이걸 왜 보는데!"라고 불평하면서도 신간이 나올 때마다 체크하게 되죠.;
Commented by skan at 2006/03/26 00:40
5학년 2반이 강렬해서 미나미케를 처음 봤을때는 조금 심심했었는데, 여러번 보다보니 이것도 괜찮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네요.
Commented by 듀얼배드가이 at 2006/03/26 02:55
하아테처럼은 아는분이 홀수권은 재미없고 짝수권은 재미가 있다는 말을 하셨는데 그래서일지도 모르겠군요 ^^;

카린은 조만간 조문했으니 볼수 있을듯 하군요~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6/03/26 15:27
알바트로스K 님> 그런 의미에서 혹 러브히나 신장판이라도 안 나올라나요, 나오면 살 텐데;
시대유감 님> 마리아는 히로인이라기보다 최종보스가 아닐까요 ^^. (제일 정상인)

고데스 님> 과연 과연, 제 기억력도 아직 쓸만하군요 :) 푸딩 운운은 정말 미칠 듯한 해면
체의 데스메탈(...)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카린 피겨는 다 좋은데 얼굴이 좀 애매하더군요;

공명 님> 그 기사는 진짜 매우... 거식하더군요, 그야말로 글로벌 시대라는 느낌; (얼씨구)
요르다> 이걸로 우리 XX은 앞으로 10권은 더 싸울 수 있다! 근데 필살기가 그런 거였다니.
나르사스 님> 아무래도 원작보다는 애니 디자인이 베이스 같더군요. (나쁘진 않지만서도)

무희 님> 레드썬 레드썬... 재미있을 때는 분명히 재미있는데 이번은 그냥저냥이더라고요.
skan 님> 저는 조금 더 시간을 들여야 익숙해질 것 같네요;
듀얼배드가이 님> 저도 그런 (농담조의)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정말 그런 것도 같군요;
Commented by maria at 2006/03/27 18:50
5-2나 낼까 고민중입니다만... 미나미가 계약도 되어있겠다... 슬슬 풀어버릴까도 생각하고 있는데 말이지요... 권말의 부록을 생각하면 사쿠라바 코하루 작품집이 되어야 할까요 -ㅅ-? 아아...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6/03/29 17:39
애니화도 되었다니, 내놓으신다면 바로 지금이 적기가 아닐까 싶군요 :)
나오면 삽니다! (아니 저 하나 산다고 뭐가 어떻게 되는 건 아니겠지만;)
Commented by 코토네 at 2006/04/07 06:36
카린 8 한정판 손에 넣었어요. 퀄리티에는 무척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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