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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전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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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당연하게도 무장연금 피리어드가 들어가고, 그 뒤에 레볼루션에 게재되었던 단편 '인바밍 DEAD BODY and BRIDE'가 수록. 증간호에 실린 작품들이니 만큼 분량도 꽤 되어 이것만으로도 대략 130 페이지, 거기다 작가 커멘트가 전부 합쳐 약 20페이지 정도... 그리고 나머지 30 페이지는 단행본 전용 추가 에피소드, '무장연금 애프터'가 실려있다!- 잡지로 달랑 피리어드만 봤을 때는 제한된 환경 속에서 훌륭히 극대화된 클라이막스를 보여준 파이널에 비해 초라하다 싶을 정도의 불완전 연소로 깊은 아쉬움을 남겼던 결말이지만, 단행본에 추가된 몇 컷 (라스트 씬이라던가) + 후일담 그리고 작가의 커멘트를 보고 있으면 그래도 이걸로 된 거야, 라는 복잡미묘한 안도감에 휩싸이더라.- 특별수록 단편 '인바밍(enbalming) DEAD BODY and BRIDE, 잠시 와츠키 노부히로의 신 연재작으로 잘못 알려진 적이 있었으나 이는 '게재'와 '연재'가 혼동된 데서 비롯된 오류였고 아무튼 이걸로 그냥 끝. 단지 증간호의 특성상 + 실제로도 파일럿 에피소드격인 물건이라 시리즈화의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할 순 없고 작가 스스로도 의욕을 갖고 있는 모양이지만... 어쩐지 내 보기에 연재로 이어질 공산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 같다 . 다만 중간에 한 가지 인상적인 대목이 나오는데... 거기에 어떤 숨은 의미가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고, 하지만 적어도 작가의 처지가 어떤 식으로든 투영이 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대체 어떤 장면인지는 딱 보면 바로 감이 올 듯?- '만화'도 '만화를 그리는 것'도 역시 하면 할 수록 더욱 재미있다는 와츠키 선생, 의욕이 꺾인 것 같지는 않아 다행인데... 작업장도 새로 옮겼다는 그의 작별 인사가 '바이바이, 그럼 어디선가 또 만나요'라니, 이건 또 무슨 의미란 말인가. 지나친 확대 해석도 좋을 건 없지만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평범하게 들리지는 않는달까. (하지만 어째 다음 작품 역시 슈에이에서 나올 듯한 느낌) 단상, 말 그대로 짧은 생각들입니다. 긴 생각은 추후 다시 정리해봐야겠는데 과연 언제쯤이 될지? 그리고 혹시 오해하는 분이 계실까봐... 무장연금에 대한 제 애정(...)은 아직 전혀 식지 않았음을 밝혀두지요. 식었다기보다는 오히려 9권이 너무 뜨거워서 재가 되어버린 상태였다고 할까, 10권을 보고 나니 또다시 재 속에서 되살아날 것 같은 묘한 기분도 살며시 들고... 아무튼 그런 겁니다; 그럼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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