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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라긴 좀 그렇지만
덧글은 가급적 해당 카테고리에 맞게, 최소 한 문장 이상으로 부탁드리며... 기타 사적인 용무는 임시 방명록 혹은 비공개로 달아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이글루 파인더
 
최근 국내 영화 OST 유감...
요 몇년 사이 국내 영화 OST를 여럿 구입하면서 자주 드는 생각인데... '인간의 목소리'가 얼마나 호소력 있는 음원인지 모르는 바는 아니나, 그렇다고 해서 그걸 '노래' 등의 형태로 음악 속에 다시 녹여내는 수고도 없이 '대사' 그대로 연주곡 사이에 끼워넣는 건 좀 그만둘 수 없을까? 국내 영화 음악가들은 이 또한 하나의 가치 있는 음악적 조화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지만... 결코 적지 않은 돈을 들여 OST를 구입하는 입장에선 원작에 사용된 BGM을 원곡의 형태로 음미해보고 싶은 것이지, 영상만 배제되었을 뿐인 원작의 단순한 녹음판 같은 걸 원하는 게 아니지 않은가. 아니 간혹 그런 이들도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고, 또한 따지고 보면 OST의 존재의의는 주로 원작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만끽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라는 데에 있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 그렇다면 아예 원작의 여러 명장면들을 청각적 영역에서 '그대로' 다시 전달하는 것 또한 아주 틀린 선택이라 잘라 말하기는 힘들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나는 이러한 방식에 공감을 표하기가 힘들다. 뭐랄까 굳이 말하자면 너무 날로 먹으려 드는 것 같아 천박한 인상이 든다고나 할까, 혹 이런 방식을 더 선호하시는 다른 영화 음악 애호가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아무튼 그렇다는 이야기.

그럼 좋은 시간 되시길.

덧> 하필이면 그 '대사 삽입'때문에 여러 감미로운 곡들이 각각 1분을 간신히 넘나들락 말락하는
숏 버전으로 수록된, 어떤 영화 OST를 듣던 중 주체못할 배반감(?)에 몸을 떨며 휘갈겨봤습니다;
by 벨제뷔트 | 2006/04/25 19:35 | 잡다한 이야기 | 트랙백(1)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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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at 2007/01/04 10:27

제목 : asian shemales
asian whores asian shemale asian dragon tattoos...more

Commented by RNarsis at 2006/04/25 19:40
그런거 따로 만들면 될텐데 말이에요.(자막없는 에니메이션 오프닝처럼)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6/04/25 19:43
따로 내놓으면 둘 중 하나는 안 팔릴 게 뻔하니까 그건 그것대로 쉽지 않을지도요;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6/04/25 19:46
아니 대체 왠 대사 삽입...-┌
Commented by Draco at 2006/04/25 19:47
동감입니다. 연주곡을 좋아하는데....그걸 구할수 없어서 난감할때가 있어요.
Commented by Ruri at 2006/04/25 19:47
보통 BGM을 만들때 먼저 곡을 녹음하고 목소리를 입히는거 아닌가요?
목소리 입히지 않은 마스터 판이 존재할듯 한데요...
흐음~ 혹시나 목소리 입힌게 더 잘팔리는걸까요?
(전 물론 없는 편이 100배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6/04/25 19:55
계란소년 님> 저런 거 의외로 많습니다, 올드보이라던가 금자씨라던가 그외 기타 등등;
Draco 님> 저 역시 100% 동감입니다 ><.

Ruri 님> 그쪽이 더 폼 난다고 생각했거나 / 잘 팔릴 거라(만족도가 높을 거라) 생각했거나 둘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후자 쪽 관점에서 보면 간혹 배우나 성우 쪽 팬의 경우에는 '원작의 그 대사가 나왔어 꺄아~'라고 좋아하는 경우도 (사실 저도 때에 따라서는) 꽤
있으니까요. 그래도 역시 저는 OST로서 그런 쪽이 주가 되는 것은 거식하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나르사스 at 2006/04/25 20:59
그게 음악적 묘미라고 생각하면 두가지를 다 넣어주면 좋을텐데요.
왜 대사집어넣은 버전만 집어넣어서...
Commented by Noche at 2006/04/25 21:02
엄밀히 말하면, 그렇게 대사도 함께 나오는 것이 'Original Sound Track'의 본디 의미에 충실한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라지만 옛날 얘기일텐데요... 복고풍일까요?;
Commented by 우림관 at 2006/04/25 21:35
해외처럼 대사없는 버전과 대사가 있는 버전이 따로 나오면 된다지만...
해외 영화음악도 대사가 없는 버전이 존재하지 않는 놈들이 간혹 나와서 사람 낭패스럽게 하죠.
Commented by 무희 at 2006/04/25 21:50
따로 만들기도 귀찮아서 영화에서 그냥 추출한건 아닌지 의심해봅니다.;
Commented by schwarzwald at 2006/04/25 23:08
모 영화 ost는 곡수가 모자라서 다른 영화 ost랑 같이 나왔는걸요 뭐[...]
Commented by 카이엔 at 2006/04/25 23:48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같은것도 그렇고 많죠.요샌 그게 쿨해보이나 봅니다.
대사가 들어간것까진 뭐 유행인가 하고 넘어가겠는데 그 대사가 얼굴을 간질간질하게 만드는 경우가 너무 많더군요.대사 들어간 버전 만든 사람은 지금보면 좀 쪽팔릴것 같습니다.사춘기때 쓴 연애편지를 보는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힛힛힛
Commented by dcdc at 2006/04/26 00:17
<올드보이>는 확실히 배신이었어요 OTL
Commented by crazyquilt at 2006/04/26 02:21
저는 안녕 프란체스카 OST를 좋아합니다. 주 테마곡인 코지마 마유미의 'Study In A Minor'
가 프란체스카 분위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데다 프란체스카가 도끼 꺼낼 때 나오는 사카모토 류이치의 'High Heel'도 잘 어울립니다. 두일의 테마곡인 아트 가펑클의 'Travelling Boy'
도 잔잔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Commented by 마스터 at 2006/04/26 09:57
좋아하긴 하는데.. 사실 그 버젼을 듣고 싶으면 OST가 아니라 DVD에서 사운드만 뜨면 끝날 문제죠; OST는 말씀하신 대로 원곡을 넣는게..
Commented by bluer at 2006/04/26 19:21
사실 대사를 넣고 싶다면 두버젼 모두 담아주면 될텐데요... 역시 귀찮은 걸까요? OST를 산다는건 상당히 어지간한 팬층이라는건데 그런수고쯤은 아무것도 아닐텐데.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6/04/26 20:12
.....덕택에 OST하나 샀다가 당장에 팔아버렸었습니다;;;
하필 맘에 드는 곡에 대사를 입혀놔버려서-;;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6/04/28 23:37
나르사스 님> 이번에 그런 것도 하나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또 CD
한 장에 두 버전을 모두 다 끼워엏었더군요; (그럼 곡 길이는 당연... 쩝)

Noche 님> 그건... 몰랐군요, 한 번 조사해볼 가치가 있을 듯합니다;
우림관 님> 예를 들면 킬 빌 같은 경우도 그렇게 나왔었지요 :)
무희 님> 설마 그러지는 않겠지, 라고 믿고 싶습니다만 자신은 없네요;

schwarzwald 님> 하긴 생각해보면 아예 OST가 나오지 못한
영화들도 수두룩하지요. 그에 비하면 너무 배부른 소리인지도;

카이엔 님> 제가 겪어본 것 중에서 제일 황당했던 게 어떤 수사 영화 OST에서 영화 본편
클라이막스 범인의 정체가 드러나는 장면을 대화 트랙으로 실어버린 경우였지요. 정말 뭔
생각이었는지; / 그나저나 사춘기에 쓴 연애 편지라니 정말 절묘한 비유이십니다, (감탄!)

dcdc 님> 사랑해요, 아저씨~. (정말 싫었습니다 --)
Commented by 제목없음 at 2006/05/06 17:05
작품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시월애 O.S.T같은 경우 그런 예의 극한인지라 오히려 마음에 듬;
(아니, 이 앨범은 실질적으로 곡이 하나 뿐이던가-_-)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6/05/06 21:01
crazyquilt 님> 제 경우 프란체스카는 보지 않아서 뭐라고 할 수가 없군요 ><.
마스터 님> 그러게 말입니다, 쩝.
bluer 님> 그런 경우도 전혀 없지는 않은데, CD 한 장에 그렇게 몰아넣으면 난감하더군요;
단장 님> 저도 대충 알지요, 그 기분 --.
제목없음 님> 시월애라, 저는 보지 않은 영화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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