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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데레가 크리스마스를 .. by 잠보니스틱스 오토요메가타리 1권 입수! by EST's nEST 북오프 신촌점, 오늘 개점! by 동쪽의 아레스실버 피스메이커 해적판이 나.. by 편을 바꾼 존다리안. <오토요메가타리> 일본.. by 지옥君主의 광란의 무도회 이전블로그 공지...라긴 좀 그렇지만 이글루 파인더 |
기적의 스프레이 - 선욱 님 블로그에서 트랙백 '오트리빈'이라는 약이 있습니다. 이미 사용해보신 분들도 꽤 계실 걸로 압니다만... 이 약, 확실히 유용하긴 해요. 대략 5000원 정도의 가격에 양도 그리 넉넉치 못해 비용 대비 효율은 별로 좋다고 할 수 없으나 코막힘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있어 그 효과는 실로 절대적이랄까, 아무리 호흡이 곤란한 지경에 빠지더라도 단 한 번 사용으로 최소 한나절 동안은 실로 믿을 수 없을 만큼 상쾌하게 코를 뚫어주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만성 축농증(부비강염)으로 항상 코가 막힌 채 살던 제게 있어 처음 이 약물을 접했을 당시의 신선한 충격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것이었지요. 그렇지만 어느 약물이나 다 그렇듯 이 오트리빈 또한 과용할 경우에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실은 제가 바로 그랬습니다만... 그 절대적인 효과에 매혹되어 하루에 두 번 세 번씩 매일같이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대략 일 년 정도 지내고 나니 그만 코가 '물리적으로' 완전히 막혀버린 게지요. 병명은 '약물중독성 비염'. 오트리빈 같은 혈관수축제 계통의 점비액을 장기 사용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증세로서, 간단하게 말하면 염증 부위에 해당 약물에 대한 내성이 쌓여서 약효가 듣긴 커녕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어 버렸다는 케이스인데... 어쨌거나 그 결과 저는 해당 부위 절제 수술을 받기에 이르렀답니다. (그래서 완치되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 사실 가격대 효율비를 생각해서라도 상용한다는 것은 애시당초부터 엄두를 내지 말았어야 했는데, 철 들고 나서 처음으로 맛보는 상쾌하기 이를 데 없는 공기에 감동받아 그 애매하게 비싼 걸 매일 들이붓다가 그만... 뭐 결국 제가 멍청했고 또한 운도 없었던 거라고밖에 볼 수 없지만. 아무튼 그러니까 경험자로서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 일시적이지만 절대적인 효과에 매혹되어 이 약물에 관심을 갖게 된 분들은 부디 이용에 앞서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주십사 하는 것이지요. 처방전 없이 인근 아무 약국에서나 일반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약물인 만큼 더더욱. 그럼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덧1> 이것보단 좀 고역이긴 해도 전용 도구를 이용한 생리식염수 세척을 권합니다. 아니 제 생각이 그렇다는 게 아니고 제가 수술 후 받은 처방/권유가 바로 그렇다는 것... 그쪽은 꽤 번거롭고 실로 고역에 가까운 프로세스라는 것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겪어보신 분은 이게 뭔 소린지 아실 겁니다;) 이것도 꽤 효과가 괜찮답니다. 위험 부담은 훨씬 적고, 아니 거의 없다고 해도 좋을지도? 덧2> 혹시나 오해하실 분들이 계실까봐 덧붙이자면 축농증은 언제나 콧물을 줄줄 흘리고 다니는 그런 게 아닙니다; 그게 아니라 콧속 특정 부위(부비강)이 부어올라 숨구멍이 좁아지는, 심할 때는 막히는 증상이지요. 뭐 어느 쪽이나 남한테 좋은 인상 주기는 힘든 것이겠지만. (입을 벌리고 다니거나 하지 않는 이상 숨소리가 매우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 재수없으면 치한 취급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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