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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라긴 좀 그렇지만
덧글은 가급적 해당 카테고리에 맞게, 최소 한 문장 이상으로 부탁드리며... 기타 사적인 용무는 임시 방명록 혹은 비공개로 달아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이글루 파인더
 
근래 읽은 만화 관련 잡상 060529


ⓒ Miyoshi Tomori, (주)학산문화사 / ⓒ Kenjiro Hata, (주)학산
문화사 / ⓒ Riichiro Inagaki, Yusuke Murata. 대원씨아이(주)

첫사랑 7권 (토모리 미요시) [정식]
지난 권에서 이야기를 다시 원점으로 복귀, 이번에는 정반대의 시점에서 반추해봄으로서 그리움과 더불어 색다른 즐거움을 한껏 안겨주었던 하시모토의 '하츠카노' 편 종료.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이 만화 원제는 '하츠카레') 그리고 이야기는 다시 흘러가는데... 개인적으로는 하시모토의 시점을 조금 더 맛보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지금 단계에서는 이 정도가 딱이었지 싶기도? 하시모토와 치로의 만남을 제외하면 사실상 이야기 중에서 일어난 특기할만한 사건은 바로 이부시의 난입 밖에 없는데, 이 부분은 역시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문제인 만큼 보너스 격인 하츠카노 편에서 다루기보다는 본편 쪽으로 돌리는 것이 역시 정답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그와 관련하여 이제부터는 치로 뿐만이 아니라 하시모토의 시점도 간간히 함께 보여줄 듯한 분위기니까... 딱히 아쉬워할 필요는 없으려나. 아무튼 과연 앞으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해보는 바이다.

하야테처럼! 6권 (하타 켄지로) [정식]
다시 재미있어졌다, 어디가 어떻게 왜 재미있는지 딱 꼬집진 못하겠지만 좌우지간 키득키득
거리면서 읽게 되더라. 일부 독자들 사이에서 떠도는 '하야테는 짝수 권은 재미있고 홀수 권
은 재미없다'는 속설이 사실인가 싶을 정도로 요상한 상황인데... 아무튼 이번에도 밍숭맹숭
했으면 이 만화에 대한 인상을 재고해볼까 하던 참이라 다행이라면 다행일지도. 그나저나 4
권인가에서 작가가 언급했던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이야기'는 대체 뭐였는지... 대략 그 지점
은 지난 듯한데 딱히 짚이는 바가 없으니, 작가의 표현력이 부족했던 걸까 내 이해력이 부족
했던 걸까, 모를 일이다. 어쨌거나 다음 권부터는 다시 한동안 짤막한 단편 에피소드 위주로
돌아간다던데, 이번에는 부디 홀수 권 징크스를 - 정말로 존재한다면 - 를 깨버릴 수 있기를.

아이실드 21 16권 (이나가키 리이치로, 무라타 유스케) [정식]
같은 꿈을 향해 달려가던 중 결국 그 꿈을 접고 물러날 수밖에 없었던 그리운 옛 동료가, 유래없는 강적을 만나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내고자 기나긴 타임아웃 끝에 드디어 복귀! 이것으로 진정한 데이몬 데빌 배츠가 완성되었다! 라는, 조금 진부할지 몰라도 실로 가슴 벅찬 시츄에이션이 전개. 그러나 그 감동의 재회 직전까지 한껏 고조되었던 나의 뜨거운 가슴은 막상 재회의 순간에 이르러 마치 찬물이라도 뒤집어쓴 듯 싸늘해졌으니... 대체 이 괴악한 상황은 무어란 말인가. 새로운 미남자의 등장에 환호했을 독자들에게는 매우 미안하지만, 나는 그 순간 도저히 참기 힘든 욕지기마저 느꼈다. 모르긴 몰라도 과거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작품들을 통해 아무런 개연성도 의미도 없이 등장하곤 하던 남성 향유자에 대한 이른바 '서비스 씬'을 바라보는 여성 혹은 의식있는 남성의 시선이 바로 이런 것이었으리. 물론 지금까지는 비교적 소외시 되어왔던 여성들의 즐길(?) 권리 또한 남성들의 그것만큼이나 존중받아 마땅하긴 하겠지만, 이제는 남성들 뿐만 아니라 여성들을 향한 말초적 어필마저 견뎌내야만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생각하니 대략 두 배로 골치가 아프달까. 그래도 초기에는 비교적 순수한 만화인 줄 알았는데... 참으로 유감스러울 따름이다.

그럼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덧1> 아이실드는 그러니까 무사시 얘기... 타키의 각성이나 유키미츠 회춘도 참 기대(?)되네요;
덧2> 이거 골통 마초로 몰리지 않을까 좀 걱정은 되는데, 제 진의는 다들 잘 알아주시겠...지요?
by 벨제뷔트 | 2006/05/29 19:43 | 만화 감상 [모음] | 트랙백(2)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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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魔法師之塔 JunK BoX at 2006/05/29 20:12

제목 : 코믹챔프 2006년 2호
아이실드 부직포 포스터도 탐나고 가격대비 페이지 수에서도 전혀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격주간 개편 이후부터는 꾸준히 구입하면서 국내 만화에 대한 애정도를 높일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역시 일본 연재작에 재미가 쏠리는 것을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특히 이번 호에서는 몇가지 눈에 띄는 장면이 있었는데 살펴보면 신데렐라 니코로빈!! 무엇보다 귀여운 니코로빈의 어린 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more

Tracked from 魔法師之塔 JunK BoX at 2006/05/29 20:12

제목 : 아이실드21 141화 - 길고 긴 타임아웃 끝에
당신은 또 누구야!! 중학교 시절에도 이런 얼굴이였고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런 얼굴이였는데 이건 또 무슨 조화입니까? 특급 미소년 키드는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폭삭 늙어버렸는데 무사시는 어째서 수염을 깍는 것 만으로 이렇게 변할 수 있는 겁니까!! 2006.1.28 ...more

Commented by DIVE at 2006/05/29 19:47
안됐지만(?)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Commented by 마스터 at 2006/05/29 20:09
원에서 극과 극은 맞닿아 있지요[....] 의외로 협회장님의 불꽃같은 개회사가 이미 이 사태를 예언하는 거였을지도..
Commented by 요르다 at 2006/05/29 20:40
첫사랑 7권에서 이부시의 그 '쓸쓸한 표정'과 치야코의 '눈물'이 크리티컬. 모래시계로 단련된 줄 알았는데 역시 저런 내용은 언제봐도 아프데...
Commented at 2006/05/29 21:0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Kyrie_KNOT at 2006/05/29 21:40
저는 하야테처럼 은 4권까지 읽고 재미없어서 그만봤는데..
Commented by 온푸님 at 2006/05/29 22:03
편지를 부치지 않아 훈훈했던 첫사랑 7권이었습니다.
Commented by 산왕 at 2006/05/29 23:03
아이쉴드는 슬슬 안 보려는 참입니다; 라기보다 안 보기 시작했지요;;
Commented by 강설 at 2006/05/29 23:17
아이실드의 케릭터는 머리를 내리면 그 순간 부터 멋있어집니다
무사시도 유키미츠도...
Commented by 라피 at 2006/05/30 00:02
남자에게 있어 면도란 저렇게 중요한 것이었군요(;;).
Commented by 미론 at 2006/05/30 00:59
하야테는 재미의 주기가(.....) 사고싶어지다가 안사고싶어지다가(.....)
Commented by Lucier at 2006/05/30 02:11
하야테처럼은 주변에 추천하는 사람이 몇 있어서 슥 봤는데 저는 영 별로더라구요.
패러디인 줄은 알겠는데 솔직히 '그래서 뭐 어쩌라구??'라는 썰렁한 느낌이라.

그림 자체가 비취향이란 점도 크게 작용하겠습니다만 아무튼 그렇더군요.
Commented by Leorar at 2006/05/30 08:15
전 징크스 같은 건 잘 못 느끼겠더군요.
(스토리보다는 마리아 볼려고 봐서인지는 모르겠지만요...)
Commented by 달마 at 2006/05/30 08:58
그래서 요즘 아이실드에 안티가 많아진 걸지도 모르죠... 순수(?)한 미국삘 스포츠 만화에서 캐릭터 모에 만화로 가는 징조가 보인다고나 할지... 초기엔 악랄하기만 했던 히루마도 갖은 폼을 다 잡고 있는 판국이니;
Commented by 가현 at 2006/05/30 10:56
.....아이실드 21, 무사시 변신(!) 부분에서 그거 그래도 기존 이미지에 맞춰서 '다시 그려진' 겁니다;; 연재분은 '넌 진짜 누구냐ㄱ-!' 레벨로 더 미남이었습니다.;;
Commented by 비안졸다크 at 2006/05/30 19:09
.... 뭐, 어쩔 수 없죠. 저렇게 잘 나갈거라고 누가 생각했겠습니까.

(뭐 저야 감독들이 좋습니다만.)
Commented by 일레갈 at 2006/05/31 13:07
아이실드 16권... 확실히 뜨거운 전개였지만 너무 빠른 감이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 17권쯤에 나와줬으면 좀 더 괜찮게 이야기 전개가 괜찮았을 텐데. 그리고 수염 좀 깎으니 최강미남으로 탈바꿈한 무사시나 슬슬 '난 사실 착한 녀석인데 나쁜 척 하는거다' 라고 온몸으로 어필하는 히루마 등등을 볼 때 아마도 유키미츠가 주전으로 들어서는 순간 앞머리털이 다시 생겨나리라 예상해봅니다(......)

하야테처럼은 뭐 할 말 하나밖에 없습니다. 주인공의 할렘제국을 막아라, 비디오집 주인!!(야)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6/06/04 02:07
DIVE 님> 정말 굉장(?)하더군요, 여러 의미로 --.
마스터 님> 동감입니다,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요르다> 모래시계... 아, 그리고 보니 그런 만화도 있었지... (딴청)

비공개 ㅋ 님> 단행본도 꽤 부담스러웠지만 잡지 쪽은 정말 굉장하더군요; / 역시 뭐든 적
당한 선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게 좋겠지요 :) / 저는 일부 장면만 봤지만 '또냐?' 싶더군요;

Kyrie_KNOT 님> 저는 5권에서 살짝 고민했지만 다시 한 번 지켜보렵니다 :)
온푸 님> 정말 훈훈(...)했습니다;
산왕 님> 저는 거의 안 보는 쪽으로 굳어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난감하네요;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6/06/04 02:10
강설 님> 바로 그게 (안 좋은 방향으로) 신경쓰여 더이상 견딜 수가 없습니다;
라피 님> 왠걸요, 남자의 생명 아니겠습니까! (...)
미론 님> 정말 요상한 노릇입니다. 이제 다음 권 즈음 분량은 다시 재미없어지려나요;
Leorar 님> 마리아의 출연/비중 또한 그 '주기'에 따라 오락가락 하고 있다고 봅니다만 ^^.

달마 님> 동감입니다... 매우 좋지 않아요, 계속 이대로만 가다가는.
기현 님> 봤더니 정말 한 술 더 뜨더군요... 대체 뭔 생각이었는지;
비안 박사님> 두 감독님들의 대작은 정말 그윽한 분위기를 풍겼지요 :)
일레갈 님> 앞머리... 예상에서 그리 빗나가지 않을 겁니다. / 꼬맹이에겐 무리 아닐까요 :)
Commented by utena at 2006/06/06 09:00
전 관찰력부족이라 그림은 잘 못봤고(..) 무사시가 아부지에게 설득당하는 상황에 힘이 빠지더군요. 그게 다야?같은...-_-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6/06/07 02:34
지금까지 그렇게 뻗대던 것치고는 너무... 별 거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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