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니아 이야기 10권 (TONO) [정식]드디어 단행본 두 자릿수에 들어선 칼바니아 이야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 TONO이지만 단일 작품을 이 정도로 오래 지속한 전례는 없었기에 작가 본인에게 있어서도 꽤 감회가 색다르리라 보는데... 그래서인지 몰라도 앞으로 이야기가 나아가는 데에 있어 상당히, 아니 획기적이리만치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버린 것이 무척이나 이채롭다. 거기다 그 정도로 중요한 사건(들)이 지금까지는 코빼기도 비친 적 없던 완전 신규 등장 인물들 혹은 아닌 밤중에 홍두깨마냥 난데없이 드러난, 기존 등장 인물들의 '전연 예상 밖의 일면들'에 의해 주도된다는 점이 특히 이색적인데, 한술 더 떠 그러한 색다른 요소들은 어느 하나 할 것 없이 어디선가 갑자기 굴러나온 '주제에'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호소력과 매력을 겸비하고 있으니 이건 정말 반겨야 하는 건지 말아야 하는 건지 어안이 벙벙할 따름. (특히 공작님의 연심이라던가, 에큐에 대한 모두의 감정 같은 거)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모두 다 잘 풀려나갔으니 이 정도면 만족이라고 해도 좋을 듯, 아니 사실 꽤 만족스러웠다. 단지 국내판의 - 끝내 받아들일 수가 없었던 - 어떤 '새로운' 해석이 원활한 감상에 상당한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이 유감으로 남는데, 전임자와의 차별화도 좋고 우리말의 풍부한 어휘를 살려보겠다는 의욕도 좋지만 그것이 과연 이 작품의 성격에 어울리는 것이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작품 그 자체를 살려내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이었을까? 바라건데 관계 당사자 분께서는 그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셨으면 하면서, 이만 다음 권을 기다려볼까 한다.
절대가련 칠드런 5권 (시이나 타카시) [일서]재미라는 것을 수치로 환산할 수야 없겠으나... 그래도 살짝 억지를 부려서 작가의 대표작이기도 한 과거 GS 미카미 극락대작전을 100%로 놓고 볼 경우 대략 50~55% 언저리에서 오락가락하던 본작도 이제는 대략 75% 정도까지 올라서지 않았나 싶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평가에 지나지 않지만 아무튼 회를 거듭할수록 모든 면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 확실히 눈에 들어오는 것이 상당히 보기 좋달까. 특히 예전 GS의 몇 안되는 옥에 티라고 할 수 있던 - 그리고 동시에 이번 작품 역시 자칫 그러한 전철을 밟게 되는 건 아닐지 다소 염려되었던 코미디 노선과 시리어스 노선 사이의 이질감마저 꽤나 매끄러운 조율을 통해 극복하고 있어 그런 점에서는 오히려 좀더 점수를 줘도 괜찮게 느껴질 정도... 아무튼 왠만큼 엇나가지 않는 이상은 이제 완전히 마음을 놓아도 좋을 만큼 작품으로서 안정된 단계에 이른 것 같다. 다만 관점에 따라서는 새로운 시도가 연달아 실패한 끝에 다시 과거의 작풍으로 회귀한 다소 퇴행적인 케이스에 해당하는 본작인 만큼 이러한 안정이 곧 정체로 연결될 우려도 전혀 없다고는 못 하겠지만 - 특히 소년 선데이 계열작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 그래도 앞으로 계속 이 정도로 해준다면 그런 일말의 우려 쯤은 결국 기우로 끝나게 되지 않을까... 지금으로선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런 결론 밖에 나오지 않는다, 고무적이게도.
한마 바키 3권 (이타가키 케이스케) [일서]요란한 개막쇼를 끝내고 바야흐로 본편으로 돌입한 한마 바키 제3권! ...혹시나 했건만 역시나 삼천포로. 저 2부는 말할 것도 없고 3부에 들어서만 벌써 1, 2권을 통째로 괴수 대결전으로 채운 것으로도 모자랐는지 이번에는 살인 풀장에 미 대통령 납치에, 결정적으로 미스터 세컨드라는 일견 무의미해보이는 신규 등장 인물과 맞물려 2부에서 이미 국물 한 방울 더 짜내지 못할 정도로 우려냈던 '비스켓 올리버의 굉장함'(...)을 다시 한 번 써먹어보겠다며 허풍이나 떠는 걸 보고있자면 정말 '어쩌라고' 라는 탄식만 나온다. 물론 허풍 또한 이 만화의 묘미 중 하나라는 사실에 이견은 없고, 무엇보다 올리버는 2부 이후의 신규 캐릭터 중 가장 괜찮게 뽑혀나온 케이스로서 개인적으로 꽤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제 너스레는 그만두고 슬슬 제대로 붙어볼 타이밍이 아닌가... 이번 최종장의 목표인 한마 유지로와의 결전과 더불어 아직 끝을 보지 못한 강자들과 바키의 대결도 같이 그려보고 싶었다면, 이렇게 뜸 들일 거 없이 그냥 토쿠가와 옹이 제2차 최대 토너먼트를 - 이번에는 유지로를 최종 보스로 앉혀서 - 다시 한 번 개최하면 만사 OK였을 텐데... 결국 조금 심하게 말해 막대한 시간 낭비에 지나지않았던 2부에 대한 아무런 반성없는 답습이라고밖에 달리 봐줄 길이 없는 현재의 행보는 - 혹여 미스터 세컨드가 한마 일족이라던가 그렇게 돌아간다면 앞서 서술한 감상에 대해 약간은 재고해볼 여지가 있긴 있겠지만서도, 역시 이보다는 좀더 단도직입적인 무언가를 보여주었으면 하고 바라던 입장에서 - 그저 유감스러울 따름이다, 쩝.
그럼,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덧1> 뭐 올리버는 몇 안되는 '유지로가 인정한 남자'로서 일종의 관문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요.
덧5> 그런데 절대가련 칠드런에서는 어쨰서 모 합중국을 '코메리카'라고 부르는 건지... 뭔 의미?
덧2> 감시위성 '로프로스'...! 만능전함 '포세이돈'이나 고속이동수단 '로뎀' 같은 건 안 나올까요;
덧3> 실은 미나모토가 '최강의 만능 에스퍼 소년'인 원안도 있었다고. 그리고보니 이름도 코이치;
덧4> 여담이지만 우리나라에선 BF만 알았지 '야마노 코이치'는 잘 모르는 경향이 있더군요... 음.
절대가련 칠드런 5권 (시이나 타카시) [일서]재미라는 것을 수치로 환산할 수야 없겠으나... 그래도 살짝 억지를 부려서 작가의 대표작이기도 한 과거 GS 미카미 극락대작전을 100%로 놓고 볼 경우 대략 50~55% 언저리에서 오락가락하던 본작도 이제는 대략 75% 정도까지 올라서지 않았나 싶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평가에 지나지 않지만 아무튼 회를 거듭할수록 모든 면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 확실히 눈에 들어오는 것이 상당히 보기 좋달까. 특히 예전 GS의 몇 안되는 옥에 티라고 할 수 있던 - 그리고 동시에 이번 작품 역시 자칫 그러한 전철을 밟게 되는 건 아닐지 다소 염려되었던 코미디 노선과 시리어스 노선 사이의 이질감마저 꽤나 매끄러운 조율을 통해 극복하고 있어 그런 점에서는 오히려 좀더 점수를 줘도 괜찮게 느껴질 정도... 아무튼 왠만큼 엇나가지 않는 이상은 이제 완전히 마음을 놓아도 좋을 만큼 작품으로서 안정된 단계에 이른 것 같다. 다만 관점에 따라서는 새로운 시도가 연달아 실패한 끝에 다시 과거의 작풍으로 회귀한 다소 퇴행적인 케이스에 해당하는 본작인 만큼 이러한 안정이 곧 정체로 연결될 우려도 전혀 없다고는 못 하겠지만 - 특히 소년 선데이 계열작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 그래도 앞으로 계속 이 정도로 해준다면 그런 일말의 우려 쯤은 결국 기우로 끝나게 되지 않을까... 지금으로선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런 결론 밖에 나오지 않는다, 고무적이게도.
한마 바키 3권 (이타가키 케이스케) [일서]요란한 개막쇼를 끝내고 바야흐로 본편으로 돌입한 한마 바키 제3권! ...혹시나 했건만 역시나 삼천포로. 저 2부는 말할 것도 없고 3부에 들어서만 벌써 1, 2권을 통째로 괴수 대결전으로 채운 것으로도 모자랐는지 이번에는 살인 풀장에 미 대통령 납치에, 결정적으로 미스터 세컨드라는 일견 무의미해보이는 신규 등장 인물과 맞물려 2부에서 이미 국물 한 방울 더 짜내지 못할 정도로 우려냈던 '비스켓 올리버의 굉장함'(...)을 다시 한 번 써먹어보겠다며 허풍이나 떠는 걸 보고있자면 정말 '어쩌라고' 라는 탄식만 나온다. 물론 허풍 또한 이 만화의 묘미 중 하나라는 사실에 이견은 없고, 무엇보다 올리버는 2부 이후의 신규 캐릭터 중 가장 괜찮게 뽑혀나온 케이스로서 개인적으로 꽤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제 너스레는 그만두고 슬슬 제대로 붙어볼 타이밍이 아닌가... 이번 최종장의 목표인 한마 유지로와의 결전과 더불어 아직 끝을 보지 못한 강자들과 바키의 대결도 같이 그려보고 싶었다면, 이렇게 뜸 들일 거 없이 그냥 토쿠가와 옹이 제2차 최대 토너먼트를 - 이번에는 유지로를 최종 보스로 앉혀서 - 다시 한 번 개최하면 만사 OK였을 텐데... 결국 조금 심하게 말해 막대한 시간 낭비에 지나지않았던 2부에 대한 아무런 반성없는 답습이라고밖에 달리 봐줄 길이 없는 현재의 행보는 - 혹여 미스터 세컨드가 한마 일족이라던가 그렇게 돌아간다면 앞서 서술한 감상에 대해 약간은 재고해볼 여지가 있긴 있겠지만서도, 역시 이보다는 좀더 단도직입적인 무언가를 보여주었으면 하고 바라던 입장에서 - 그저 유감스러울 따름이다, 쩝.
그럼,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덧1> 뭐 올리버는 몇 안되는 '유지로가 인정한 남자'로서 일종의 관문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요.
덧5> 그런데 절대가련 칠드런에서는 어쨰서 모 합중국을 '코메리카'라고 부르는 건지... 뭔 의미?
덧2> 감시위성 '로프로스'...! 만능전함 '포세이돈'이나 고속이동수단 '로뎀' 같은 건 안 나올까요;
덧3> 실은 미나모토가 '최강의 만능 에스퍼 소년'인 원안도 있었다고. 그리고보니 이름도 코이치;
덧4> 여담이지만 우리나라에선 BF만 알았지 '야마노 코이치'는 잘 모르는 경향이 있더군요... 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