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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끈따끈 베이커리 23권 (하시구치 타카시) [정식] 글쎄, 허풍이란 조금 그럴 듯하게 떨거나 아니면 아예 토를 달 엄두조차 내지 못할 만큼 압도적인 스케일로 떨어야 하는게 아닐까. 이건 뭐 농담하는 것도 아니고... 아니 만약 이게 정말로 웃으라고 하는 소리였다면, 참으로 안된 일이지만 작가 양반께서는 더이상 늦게 전에 속히 다른 일을 찾아보실 것을 강력히 권하고 싶다. 본인 입장에서나 보는 사람 입장에서나 이 얼마나 참혹한 짓이란 말인가... 끔찍하리만치 재능도 적성도 안 맞는 일을 그만두지도 못하고 아무런 희망 없이 계속해야만 한다는 것은. 혹시 누군가에게 뇌수 빵(...)으로 연재를 강요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렇다면 부디 빠른 시일 안에 그 구속에서 해방되어 자유로이 훨훨 날아갈 수 있기를 - 만화는 미워하더라도 만화가를 미워할 필요는 역시 없지 않은가 - 바라고 또 바랄 뿐이다... 아니 진심으로. NHK에 어서옵쇼 6권 (타키모토 타츠히코/오오이와 켄지) [원서] 다 읽지도 않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도 좀 그렇긴 하지만, 도저히 눈 뜨고 못 보겠다... 이쯤 오면 뭔가 진전이 있을 법도 하건만 어째서 인간이 그렇게 나아지는 게 없는지. 여기서부터는 원작판과는 완전 별개의 노선인데다 이제 그 끝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는데, 작가진은 이 걸 대체 어찌 끌고갈 셈인지 몰라도 이렇게까지 주인공의 삽질만 무한 반복해 보여주는 건 모 든 면에서 낭비 아닐까, 지면의 낭비, 시간의 낭비, 피차간의 정신력 낭비... 굳이 이런 식으로 안 해도 주인공의 비참함은 이미 충분하고도 남을 만큼 부각되어 있다고 보는데? 그나마 초회 한정판의 부록 쪽이 조금 흥미로운 시도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만화 자체가 이렇게 읽기 피곤 해서야... 정말 곤란한 일이다. 차라리 관심을 딱 끊는 것도 방법의 하나이겠지만 여기까지 온 마당에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지금으로선 그저 한시 빨리 끝장을 내주기나 기다릴 수밖에. 노다메 칸타빌레 16권 (니노미야 토모코) [원서] 어째 그동안 기시감이 들더라니... 이걸로 명확해진 것 같다. 가능성은 있지만 현 단계에서는 문제투성이인 악단, 이를 휘어잡기 위한 신임 지휘자 치아키의 고난과 성공, 그리고 이를 지켜보며 자극받은 노다메의 도약... 그 사이에 여러 모로 새로운 전기가 되는 연주 여행까지... 최근의 전개, 무대와 인물만 바뀌었을 뿐 이건 완전 과거 S 오케스트라의 판박이가 아닌가? 물론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비할 데 없이 즐겁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였음에 변함이야 없고, 어쩌면 '무대와 인물이 바뀌어도 그 본질은 그대로' 라는 테마를 표현해보고 싶었던 것은 - 즉 고의는 - 아니었을까 하는 긍정적인 추론도 가능하겠지만... 그래도 모처럼 세계라는 큰 무대로 나온 이상 국내 편과는 좀더 다른 무언가를 기대해보고 싶었는데, 자기 복제라는 소리까지는 하고 싶지 않지만서도 역시 일말의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 단지 이 흐름에 새로운 전기가 되어줄 어떤 중요 인물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은 특기할 만하기는 한데, 과연 다음 권에서 본격적으로 무대 위에 올라와줄 것인지 아니면 당장은 관망자로서 말없이 지켜보는 선으로 그칠 것인지? 전자라면 이야기에 색다른 활력을 부여할 수 있겠지만, 만약 후자로 흘러간다면 이건 또 세계 편 초반 비에라 선생 등장 씬의 재연이 되어버리는지라... 조마조마한 심정. 모쪼록 현명한 결정을 기대해본다. 그럼, 좋은 시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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