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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파인더
 
어떤 대화
(전략)

"(어떤 책을) 찢어버리고 싶다..."

"길거리에서 찢는 행위 예술 어때요."

"나는 상업 예술만을 사랑한다네..."

"허허 앤디 워홀인가요."

"그 양반은 속물을 예술로 승화시키셨지만 나는 속물을 속물인 채로 사랑하는 속물일 뿐이지..."

"아하하하하."

...

오늘 나누었던 대화 중 일부입니다만, '아니 내가 한 말치곤 꽤 재미있지 않나'
싶어 살짝 옮겨봤습니다... 하지만 역시 시간 좀 지나니까 별로 재미없군요 --.

뭐 그런 걸 굳이 포스팅씩이나 하냐고 물으신다면... 글쎄요, 잠깐 동안이나마
재미있다고 느꼈던 게 제 착각일 뿐이었는지 어떤지 궁금해서, 라고 해둘까요.

아무튼...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덧> 대체 뭘 찢고 싶었는지에 대한 질문은 받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다들 쉽게 짐작하실 듯 --.
by 벨제뷔트 | 2007/03/21 23:56 | 잡다한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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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esialord at 2007/03/21 23:58
시니컬한 느낌이 드는게 마음에 드는 말입니다. 속물을 속물인 채로 사랑하는 속물일 뿐이지.라는 말.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7/03/22 00:11
제 경우 시니시즘은 21세기 들어오면서 졸업(...)하긴 했지만 말입니다 ^^.
Commented by Cynic at 2007/03/22 00:27
전 닉네임부터가... 실제론 그렇게 까칠하진 않긴 하지만요.
Commented by sosiro at 2007/03/22 00:30
아아......갑자기 은하영웅전설에서 포플런과 셴코프의 만담이 생각나네요...
Commented by 다스베이더 at 2007/03/22 00:31
......................스쿨럼블?
Commented by 산왕 at 2007/03/22 00:37
스쿨럼블이라면 아직은 팔아치울 기회가 있을 것도 같습니다만?!
Commented by 밀피 at 2007/03/22 07:57
그래도 스쿨럼블 팬들은 불멸입니다 (전 12권 쯤에서 멈췄지만;
Commented by 주향 at 2007/03/22 14:33
전 찢고 싶은 만화 참 많아요..요새 책방가면,
쭈그리고 앉아서 하나씩 북북 찢었으면 좋겠다,싶을만큼.

...하지만, 물론- 그리는 분의 정성이 있으니, 절대 그럴 수는 없지만..
...진짜 쓰레기같은 만화를 볼 땐 모닥불을 피우고 싶긴 하죠.

(..스쿨럼블은 ...일단 완결까지는 감상을 보류하겠습니다.
하지만 네타당한 금발은..말그대로 금발이 너무해..OTL 어이상실.)
Commented by Leorar at 2007/03/22 18:35
전 책만큼은 정말 소중히 여겼는데...인생에 처음으로 책을 찢어 버리고 느꼈던 적이 있죠.
귀여니 책...읽다가 정신 차리고 보니 찢을려고 자세 잡고 있었습니다.
Commented by 아이피 at 2007/03/23 23:41
저는 모 국내만화 -.-; 리뷰보고 전권을 샀더니 읽고나서 인터넷리뷰를 두번다시 믿지 못했던 기억이 있음;;
Commented by Ayun at 2007/03/24 13:22
어디서 많이 본 대화인데... 근데 라면 먹으러 언제 오실건데요?
Commented by 민둥 at 2007/03/24 23:33
뭔지는 잘몰라도... 라면먹을때 나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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