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ituation... It reminds me of a joke...

by 벨제뷔트
시구루이를 읽고 있노라면...

복수의 검귀라느니 뭐라느니 해봤자 결국 이게 다 세이겐 때문에 생긴 일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야망을 품은 인간이면 그만큼 처신을 조심했어야지, 다 제가 잘못해
놓고 누구 탓을 하는 건지... 게다가 세이겐만 아니면 더럽고 치사한
봉건시대라 해도 '나름대로' 별 탈(?) 없이 살았을 사람들이 하나 둘
이 아니니, 역시 그가 모든 재앙의 원흉이라고밖에... 이라코 세이겐.

그런데 이 스루가성 어전시합 첫 판 원제가 '무명역류'라는 걸로 미루어 보면 결국
살아남는 건 세이겐 아닐까 하는 불길한 예감도... 망신창이로 죽지도 못하고 비참
하게 목숨만 이어간다는 식으로 끝나는 것 또한 훌륭한 자업자득은 될 듯합니다만.

아무튼 정말이지 여러 가지로 손에 땀이 마를 틈이 없군요... 이 만화.

그럼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덧> 8권을 읽다가 너무 뜨거워서 1권부터 다시 독파... 그런데 좀 이상한 게,
1권에 겐노스케가 진검승부 경험 여부에 대한 질문에 1번 있다고 대답을 하
는군요... 한두 번이 아니지 않나? (아니, '공식' 시합이라면 그게 맞으려나)
by 벨제뷔트 | 2007/04/02 19:08 | 만화 잡담 [참고]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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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카미유 at 2007/04/02 19:29
뭔가 바키 틱한 얼굴
Commented by 혈견화 at 2007/04/02 19:32
음... 공식적인 진검승부는 아무래도 '이라코 세이겐' 과 붙어 한팔을 잘렸을 때를 말하는게 아닐까요. (저는 3권까지 밖에 안봤습니다만). 비공식 적인 진검승부라면 꽤 많았죠.
Commented by 觀鷄者 at 2007/04/02 20:13
1권의 어전시합 결과를 보면 사살이 2명 있지요. 그래서 저는 철포에 맞아 죽는 캐릭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dcdc at 2007/04/02 22:26
하지만 그럼에도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는 것이 이라코의 매력이 아닐지!!
Commented by JellyPo at 2007/04/02 22:32
제게 이라코가 축축한 손으로 악수해주면 그대로 혼절할듯..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7/04/02 22:39
카미유 님> 같은 출판사 만화이긴 합니다 :)
혈견화 님> 아무래도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9권에서 드디어 그 전말이 밝혀질 듯하네요.
관계자 님> 그런데 그건 겐노스케와 세이겐과 꼭 상관이 있을 거란 보장이 없어서요 ^^.
dcdc 님> 하지만 그럼에도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는 것이 이 만화의 매력이 아닐지! (...)

JellyPo 님> 조심하십시오! 악수하는 척하면서 수도로 홧김에(?) 그어
버릴지도 모릅니다! 코간류 인간들은 맨손이라도 맨손이 아니라...(--)
Commented by 산왕 at 2007/04/02 22:56
누가 이겨도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류의 만화죠(..라니;)
Commented by 城島勝 at 2007/04/03 07:19
저역시 이라코에 대한 평가는 100% 동일합니다. 한마디로 떼쟁이 어린애가 칼들고 설치니 위험해진 수준이랄까.

그리고 시구루이 1권하면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왜인지 '불찰로 생긴 상처! 이런 자를 전하께 보여도 될는지...'(...웃음)
Commented by 존다리안 at 2007/04/03 16:19
제가 보기에는 이라코만 나쁜게 아니라고 봅니다.
최소 이라코는 천한 신분으로 태어나 신분 상승에 대한 욕구를 갖는 게 당연하지만
후지키는 어떻게 된 놈이 그야말로 "로봇"이나 다름없는 놈인지라 이라코가 호의를
갖고 같이 신분상승 해 보자고 하니까 이상한 답변으로 이라코의 속을 긁어 놓고 -
그것도 어떤 의미에서는 생명의 은인이기도 한데도... 줄을 묶은 게 이라코라면 이
야기가 다르겠지만...- 스승 말이라면 인간 신체로 자폭하라면 생각없이 그냥 자폭
할 인간입니다. 뭐 스승인 코간은 검술이나 처세는 어떨지 몰라도 찌질이에 정신병
자죠. 그런 결말이 나온 건 당연한 일입니다. 실질적으로는 제자의 배신으로 그렇게
된 것 아닙니까?
Commented by samsikdj at 2007/04/08 22:13
원작의 저 그림체를 애니에서는 어떻게 표현해낼 지 궁금해지네요.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7/04/11 00:13
존다리안 님> 하지만 결국 참극의 방아쇠를 당긴 건 누구 다른 이가 아닌 바로 이라코 자신이었으니까요. 뭐니뭐니 해도 코간이 이라코를 벤 것은 밉살맞은 후지키가 획책한 것도, 그렇다고 코간이 완전히 돌아서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런 것도 아닌, 순전히 이라코가 코간의 측실 이쿠와 간통을 저질렀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하반신 한 번 잘못 놀린 대가치고는 지나친 처사인지 몰라도 감히 양반의 앞길을 가로막았다는 이유만으로 참살당하는 그런 시대라는 것을 감안하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그런 처사 또한 아니건만, 이를 충분히 알고 있을 터임에도 야망의 실현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스승의 여인을 범한다는 실로 위험하기 짝이 없는 우행을 저지른 이라코에게는... 아무리 봐도 참작의 여지가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
Commented by 죄송합니다. at 2007/06/18 22:00
스루가성어전시합의 첫번째 장 '무명역류 편' 결말은요...세이겐은 두동강나고 미에는 자살합니다. 진짜진짜 죄송합니다. 하지만, 궁금하신 것 같아 제 이야기가 도움이 될까 싶어 말씀드리네요. 야마구치 타카유키씨의 『시구루이』에서는 간혹 가다보면 원작과는 다른 구도로 이야기를 해주는 부분이 많으니 결말도 차이가 있지않을까 싶네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미에가 자꾸 세이겐이 궁지에 몰릴 때마다 정신을 잃는 것을 보니 결말은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구, 요 입이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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