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쩐지 수녀님이랑 한 발짝 더 가까워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걸."
"만난지 대체 몇 년이나 됐더라?"
"이제야 겨우 본명을 알아낸 건가... (수군수군)"
- 타카하시 루미코의 '1파운드의 복음' 그 10년만의 신간이자 대망의 마지막 권, 제4권 中
...
아 정말, 작중에서야 농담삼아 잠깐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었다고는
하지만... 이거 생각하면 할수록 그냥 농담으로 끝나는 게 아니군요.
지금으로부터 20여년 전 이 만화와 처음 만났던 독자가 이 장면
을 보는 순간 느꼈을 감회란, 도대체 어느 정도의 것이었을까요.
감히 그 편린의 편린조차도 제대로 맛 봤다고는 차마 말 못할, 저 같은
사람마저 한 순간 숨이 멎을 만큼 격렬한 전율에 휩싸였는데 말입니다.
멋지군요, 참으로 멋지고 부럽습니다... 질투마저 날 정도로.
아무튼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덧> 그런데 실은 이 장면은 올해 단기 연재되었던 최종장이 아니라 몇년도 더 전에
이미 잡지 게재되었지만 단지 '분량상 단행본화가 못 되었을 뿐인' 부분이라는군요.
그러니까 계속 챙겨보던 잡지 독자들이 보기에 이런 호들갑은 뒷북이라는 사실 T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