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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파인더
 
Pirates of the Caribbean : At World's End!!

...바로 이걸 기다렸다!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돌아와줘서 고맙습니다, 모두들 TT.

다소 아쉬운 점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기는 해도 만족의 총량(?)이 워낙 거대
하다보니 그런 것쯤 전혀 신경 쓸 틈이 없는, 너무나도 신나는 영화였습니다.

사실 작품 짜임새야 어차피 첫 작품 the Curse of the Black Pearl 때가 정점이었고
그 이후로는 계속 하향새였다는 거야 제작진 쪽이나 관객 쪽이나 뻔히 다 알고 있는
부분이기는 한데, 이에 대해서 아예 '그래 우린 흥행 성공해서 만든 속편 맞거든요?
그런데 이걸 보고도 님들이 열광 안할 수 있을까 낄낄낄.' 마치 이런 기세로 단점의
보완이 아닌 장점의 미칠 듯한 극대화에 총력을 쏟아 정면 승부를 걸어오니... 이건
뭐 직구도 아니고 거의 마구 수준, 뻔히 다 보이는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TT.

여기저기 살펴보니 개봉 후 평가가 어느 정도 갈리는 분위기이기는 하던데,
그래도 제게 있어서는 실로 즐겁고 만족스러웠다는 것밖에 할 말이 없군요.

비록 이걸로 윌과 리즈 그리고 잭이 함께하던 긴 항해는 일단락을 맺은 셈이지만...
그래도 머지 않은 시일 안에 또다른 모험의 막이 오를 수 있기만을 기대해보면서,

모두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덧1> 사실 터너 부자의 운명이 '누구라도 납득할 만한' 해피 엔드와는 거리가 있는
묘한 형태였던 게 걸리긴 하는데... 그래도 스탭롤 이후의 에필로그가 마음에 들어
결국 인정. 어쩌면 제작진은 단지 이 장면을 그리고 싶어 그런 각본을 쓴 걸지도요?

덧2> 기대했던 크라켄의 결장(...)과 함대전이 아닌 대장전으로 끝난 최종 전투
시 못내 아쉬운 부분. 물론 지금도 극상의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이런 압
도적인 퀄리티로 저 거대 이벤트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면 정말 얼마나 좋았을까요.
by 벨제뷔트 | 2007/05/25 21:47 | 영상매체 이야기 | 트랙백(1)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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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벨제뷔트의 현대시각문화.. at 2007/05/26 13:49

제목 : 블랙 펄 호의 다음 목적지!
세상의 끝에서 돌아와, 해적 시대에 종언을 고하려는 동인도 함대와 장렬한 최종결전을 끝마치고... 또다시 새로운 모험을 찾아서 다음 항해에 나서는 블랙 펄 호. 그 다음 목적지는!...다름아닌 버뮤다 마의 삼각 해역이었다. (데굴데굴)아 정말, 끝까지 즐겁게 해주더군요. 그런데 이 영화 두 번 보는 동안 '그 장면'에서 반응하는 관객을 오프라인 온라인 막론하고 영 보지를 못했는데... 이거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사실 버뮤다......more

Commented by DAIN at 2007/05/25 21:56
저도 오늘 보고 왔습니다. 딱 즐겁게 볼만한 수준이더군요. 쿠키가 조금 더 장난스러웠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면 "엄마, 왜 아빠는 터너인데 나하고 엄마는 홉킨스야?"라고 묻는 다던가….
Commented by 리드 at 2007/05/25 23:14
2편에서 3편으로 넘어오는 사이에, 2편 부제이기도 한 '망자의 함'에 대한 치명적인 설정 뒤바꾸기 오류가 존재한다는 것만 빼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Commented by 가즈파쵸 at 2007/05/26 00:52
2편을 안보고 3편을 보면 이해가 안...되겠군요.. =_=;;; 2 봐야하나..;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7/05/26 01:01
크라켄은 대체...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7/05/26 01:11
다인 님> 그건... 재미있겠군요 ^^.
리드 님> 사실 설정 추가는 2편에서부터 위태위태하던 부분이라 전 그냥 '끌끌' 정도로 ^^.
가즈파쵸 님> MATRIX 리로디드와 레볼루션 같은 형태입니다, 전편을 안 보시면 안되요!

계란소년 님> 저도 왜 크라켄을 그렇게 한 걸까 하고 한참 고민하다가... '심장을 손에
넣는 자, 데이비 존스를 지배하리라' 그런 게 아니라 단지 '심장을 갖고 데이비 존스를
협박하는 것 뿐'이었으니 크라켄 같은 히든 카드가 존스 측에 붙어있으면 곤란한 고로
크라켄을 그렇게 한 것인가!라는 생각이 떠오르...려다가 진정한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제작 기간/비용상 무리였으니까!' ...라고.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밖에 없어요 --.
Commented by 성원 at 2007/05/26 11:57
캐리비언 시리즈의 眞주인공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보여주더군요.
해적왕! 해적왕!!.....(끌려간다)
Commented by 아벤튜린 at 2007/05/26 13:49
아 정말 마구가 맞습니다^^;; 아쉬운 점들이 분명히 보이는데도 '아니야 괜찮아' 라는 마음이 들게 하는 그 매력이라니..
Commented by 듀얼배드가이 at 2007/05/26 19:07
정말 재밌게 보고 왔어요~
Commented by 김정현 at 2007/05/26 19:53
다음편에는.. 거대 오징어와 노틸러스호(.,....)
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7/05/26 23:20
개인적으로는 윤발형님에 대한 기대를 많이 품고 갔기 때문에 보기 좋게 낚였다는 느낌입니다. ^^; 뭐 해양 어드벤쳐는 반드시 망한다던 헐리웃의 속설을 뒤집어 버렸다는 점이나, 배우들 복장이나 소품을 비롯한 미쟝셴의 우수함에서는 여러 번 회자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영화입니다만... 두 번 보기는 피곤하겠더라고요. 볼만한 씬들은 죄다 후반부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도 맘에 들지 않고. (이건 1탄부터의 전통.. 인가?)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7/05/27 16:20
아벤투린 님> 동감입니다... 100%!

듀얼배드가이 님> 정말 신났습니다 ^^. Now, I can't wait for PotC
: the Devil's Triangle... (옛날 옛적 어떤 평론의 초절정 멘트 흉내)

김정현> 거대 오징어는 이미 회가 됐기 때문에 무리(...)

시대유감 님> 주 대형께서는...(안습) 그래도 저는 1분 1초가 신바람
의 연속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한두 번은 더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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