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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입수한 만화, 잡지 관련 몇 마디...

이번에 손에 넣은 물건들, 관련 코멘트 나갑니다.

별책 마가렛, 사실 연재작 두 작품 - 고교 데뷔, 너에게 닿기를 - 이 요 근래 개인적으로 가장 심취해 있는 소녀 만화 TOP 5에 속하는 것들이기는 해도 잡지 구독까지 할 생각은 없었는데... 워낙 싸고 또 표지에 그만 마음이 흐물흐물 녹아내려서 구입. 하지만 역시 그 두 작품과 카미오 요코의 캣 스트릿 외에는 딱히 필이 오는 작품이 없을 뿐만 아니라, 기분 탓인지 몰라도 제가 지금까지 손을 댄 만화 잡지 중 수록작들의 스펙트럼이 가장 좁은 축에 속한다는 느낌마저 들어 아쉽군요. 좀더 살펴보기 전에는 확언할 수 없겠지만, 대충 훑어만 봐도... 딱 하나 말고는 보는 작품이 없던 별책 하나토유메조차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역시 이쪽은 단행본을 기다려야 하려나. (흑)

전격 대왕 이번호에 대한 이야기는 앞서 한 적이 있으니 생략하지만... 아무튼 이러쿵
저러쿵해도 의외로 볼거리가 많은 잡지라는 사실에 은근히 놀라게 됩니다. 뭐 점프나
선데이에 비교할 바는 아니라도 저는 일단 주간지에까지 손을 댈 생각은 없기 때문에...

카이지는 이번에도 아무런 결판이 나질 않는군요. 이런 페이스로 가면 다음 권에서도 장담할 수
가 없을 듯... 타천록도 벌써 10권째인데 이제 정말 마작만 하다가 끝나려나 봅니다. 난감하군요.

러브 블로그는 혹시나 하고 집어든 만화인데 역시나 제 취향은 아니로군요. 무엇보다 실제 내
용은 블로그와 아무 상관도 없이 돌아가는 것부터가 배신. 이런 만화에 흔히 들어가는 독백을
'블로그에 올린 내용'이라 주장하긴 하는데 관련 내용은 전무하고...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아
찔한 매력이 있지만 닿을 수 없는 데 있는 남자와, 바로 내 곁에 있어주는 좋은 녀석이지만 별
스릴없는 남자를 놓고 오락가락하는 직장 여성'을 그린 만화. 원래부터 작가 팬이었다면 그럭
저럭 볼 만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역시 팬도 아닌 저한테는 썩 맞는 작품은 아닌 것 같군요.

니노미야 토모코의 노다메 칸타빌레 18권은... 이야기의 열쇠를 쥐고 있는 또다른 중요 인물이 등장. 이제 정말 나올 건 다 나온 데다, '뭘 또 새삼스럽게' 싶기는 해도 어찌 보면 지금까지 쌓여온 게 있기에 그 결과가 더욱 폭발적일 수 있는 균열마저 발생해서, 이제 슬슬 클라이막스를 향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드는군요. 물론 그런 것치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평이하게 흘러가는 감정선이 '과연 파리 편'이라는 애매한 탄식을 자아내기도 합니다만... 여기서 잘만 풀어내면 클라이막스에 걸맞는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 못하더라도 (사실 이 만화 초반이 워낙 뛰어나 비교가 되어 그렇지 지금도 어디 크게 꿀릴 데는 없는 레벨인 만큼) 그냥 이 정도 선에서 결말까지 완만하게 안착해주기만 해도 감지덕지일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역시 기왕 여기까지 온 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줬으면 하는 그런 기분입니다만... 과연 얼마만큼 부응해줄 수 있을지?

아무튼,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by 벨제뷔트 | 2007/07/03 22:44 | 만화 감상 [모음]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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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산왕 at 2007/07/03 23:09
카이지는 흥미진진하게 보고있건만; 사장과의 대결은 언제 끝나는 걸까요 orz
Commented by 무사시 at 2007/07/04 00:08
카이지랑 노다메!!!!!!!!!!!!!! 나오는건가~~~~~~~꺄악!!!!!!!!!!!
Commented by dcdc at 2007/07/04 01:17
노다메는 그 처절했을 때가 더 감동적이었는데 말이지요. 적어도, 미네나 마스미같은 캐릭터가 더 나오지 않는한 그 때처럼 재밌진 못할거에요 ㅠ_ㅠ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7/07/04 01:34
산왕 님> 만약 후쿠모토 선생을 만날 수 있게 되면 가장 먼저 물어보고 싶은 질문입니다;
무사시 님> 둘 다 가장 재미있던 무렵보다는 재미없지요... 유감스럽게도 --.

dcdc 님> 동감입니다, 국내편이 모든 면에서 너무 좋았어요. 부디 금의환향(...)해서
R★S 오케스트라 친구들과 함께 다시 한 번 협연하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Commented by 무사시 at 2007/07/04 11:00
카이지는 정말 ㅋㅋㅋ 이런식으로 심리묘사 계속할꺼면 한달에
한2-3권쯤 나왔음 좋겠다생각했어요 그리고 마작전에는 신선한 게임?이랄까? 해서
설명도 해주고해서 좋았는데 마작나오니깐 그저 보면서 '그런건가? 그게 좋은패인가?'
이런식으로 보니 좀 답답한듯해요 ㅋ
Commented by 바보새 at 2007/07/04 11:21
노다메... 제발 천재패밀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음음음. 그건 그렇고 18권 사야겠군요. (메모메모)
Commented by sesialord at 2007/07/04 12:31
노다메!!!!
Commented by milly564 at 2007/07/04 20:58
S 오케스트라 만큼 괴인들이 많은 곳도 없었습니다-_-;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7/07/05 22:38
무사시 님> 이번에는 사전에 기본 룰을 다 숙지하고 있어야 뭐가 어떻게 변형된 건지
이해할 수가 있기 때문에 마작을 모르면 거의 아무런 재미조차 느끼기 힘들지요 OTL.

바보새 님> 왠지 걱정됩니다 OTL.
sesialord 님> !!!!
milly564 님> 그래도 그런 게 젊음(의 한 면)이겠지요 ^^.
Commented by 하츠네 at 2008/07/29 21:57
저도 늘 하나또유메만 보다가 올해 별책마가렛을 3달 동안 구입한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단행본을 기다리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서 구독하는걸 그만뒀습니다(...)
최근엔 하나또유메도 그다지 마음에 안들지만............소녀만화잡지는 여러가지 사고있습니다만 쿠키(クッキー)도 나름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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