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벨제뷔트 이글루스 피플 2006 이글루스 TOP 100 2007 이글루스 TOP 100 2008 이글루스 TOP 100 2009 이글루스 TOP 100
카테고리
최근 등록된 덧글
최근 등록된 트랙백
츤데레가 크리스마스를 ..
by 잠보니스틱스
오토요메가타리 1권 입수!
by EST's nEST
북오프 신촌점, 오늘 개점!
by 동쪽의 아레스실버
피스메이커 해적판이 나..
by 편을 바꾼 존다리안.
<오토요메가타리> 일본..
by 지옥君主의 광란의 무도회
이전블로그
공지...라긴 좀 그렇지만
덧글은 가급적 해당 카테고리에 맞게, 최소 한 문장 이상으로 부탁드리며... 기타 사적인 용무는 임시 방명록 혹은 비공개로 달아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이글루 파인더
 
최근 읽은 만화 몇 가지에 대해

...이번에는 토우메 케이 잔치로군요, 뒤늦은 감은 있지만.

먼저 예스터데이를 불러줘 5권... 어언 3년여만의 신간입니다. 사실 발행 간격이 너무 길었던
탓에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가물가물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막상 다시 보니까 '역시 토우메
케이 작품 중에 난 이게 제일 좋아!'라는 기분이 겨우내 얼어붙었던 봄녁 샘물마냥 퐁퐁 솟아
오르는군요. 방황하는 청춘의 고뇌를 진솔하게, 그러면서도 필요 이상 무겁지는 않게 적절한
균형을 잡으며 풀어내는 그 감각은 여전히 각별합니다. 특히 한 번이라도 '그림'이란 것에 대
해 진지하게 고려해본 경험이 있는 독자라면 - 모르긴 몰라도 작가 스스로의. 아니 굳이 작가
본인은 아니더라도 그쪽 계열에서 집단적으로 공유하는 경험이 반영되었을 걸로 보이는 - 이
번 권에서는 한층 더 절실히 와닿는 무언가를 느낄 수 있을 듯. 그렇게 치면 '사진' 계열 독자
도 마찬가지일지 모르겠습니다만 그쪽은 제가 잘 모르겠고. 아무튼 바라고 또 바라건데 아무
쪼록 끝까지 함께할 수 있기를, 그리고 그 끝에 언젠가는 꼭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역시  연재가 들쭉날쭉한, 토우메 케이의 신작 환영박람회 1권. '만화라기보다는 글이 곁
들여진  화집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라는 서평을 이전에 접한 적이 있습니다만, 제 감상이
라면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무튼 이야기보다는 분위기 위주의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고 할 수 있겠군요. 신 문물의 급속한 유입으로 인한 혼란,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는 그로 인해 촉발된 신선한 활기가 정신없이 뒤엉켜있는 - 혹자는 정신분열의 시
대라고 지칭하기까지 한 - 일본의 개화기를 배경으로 베일에 싸인 과거를 간직한 조수와
탐정이 여러 사건들을 해결... 아니 겪는다는 내용.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이유로 아직, 어
쩌면 앞으로도 한동안은 '즐길'만한 시대는 못 될 겁니다만 아무튼 보편적 관점에서는 이
렇게 흥미로운 그림이 나오는 배경도 많지 않을 터... 그런 의미에서 '그냥 그려보고 싶어
서' 그린 소품이 아닌가, 하는 것이 제가 받은 인상입니다. 일단 이걸로 끝은 아닌 모양이
지만 저 루노처럼 딱히 기약은 없다고 해도 이상하지는 않을 듯한 느낌이군요. 사실 그리
썩 궁금한 것도 아니라... 그냥 재미있는 구경 한 셈치고 넘어가도록 할까 싶습니다, 흐음.

그리고 모르모트의 시간 3권. 솔직히 말해 이 작품은 안 좋아합니다. 토우메 케이의 모든 작품들
중에서  두  번째로 안 좋아할 만큼 제 취향과는 동떨어진 작품입니다. 심하게 말해 '이번에는 또
뭘 보고 집필에 들어가셨을라나' 하는 식의 비뚤어진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게다가 이 작품이 현
재 토우메 케이의 작품들 가운데 가장 '주력작'에 가까운 작품이라는 것이 더더욱 편치 않습니다
... 라는 것이 2권까지의 감상이었습니다만, 3권을 읽고 나서는 약간 생각이, 아니 기분이 바뀌는
군요.  기계적으로 통제되고 있는 사회가 정작 그 '통제'와는 가장 거리가 먼, 구성원들의 인간적
'감정'에 의해 삐걱인다는 부조리한 상황은 역시 부인하기 힘들 만큼 흥미로워서... 아마도 이 작
품을 접한 이래 가장 딴 생각 없이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하, 하지만 착각하진 마시죠! 이건 어
디까지나 이전에 비해서 좀더 신경이 쓰였다는 것 뿐이지 좋아졌다는 뜻은 아니니까요! 흥! (...)

...에헴, 여기까지.

그럼,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덧> 모르모트의 시간은 격월간 연재와 비정기 연재가 정착되어 있는(...) 애프터 눈에서 매달
쉬지도 않고 꼬박꼬박 연재 중입니다. 그 관심을 예스터데이 쪽으로 다시 돌려주면 좋을 텐데;
by 벨제뷔트 | 2007/12/03 22:55 | 만화 감상 [모음] | 트랙백 | 덧글(14) 
트랙백 주소 : http://morgoth.egloos.com/tb/167686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산왕 at 2007/12/03 23:01
예스터데이는 완결되지 않았습니까?

'다음엔 신작으로 찾아뵙겠다'는 연재완결을 본 것 같은데; 착각이었나 orz
Commented by 다크엘 at 2007/12/03 23:10
....계속 나오고는 있었군요..(....토우메 케이는 끌리긴 하는데 흐으음.....)
Commented by 시대유감 at 2007/12/03 23:12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는 이제 슬슬 제목을 예스터데이에 상담하며 정도로 바꾸고,
사실 본격 심리상담전문만화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7/12/03 23:13
산왕 님> 저도 그건 봤는데... '토우메 선생님의 신작을 기대하세요!'라는 게 이거 관두
고 새 걸 시작한다는 건지 어쩐다는 건지 좀 불확실...하다고 믿고 싶어서요; 게다가 일
단 국내판에는 계속으로 적혀있기도 해서... 일단은 좀더 기다려볼까 합니다, 으음으음.
Commented by 마스터 at 2007/12/03 23:30
그런데 누가 탐정이고 누가 조수죠? [.....]
2권이 벌써 이번주에 예정 잡혀 있나보더군요.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7/12/04 02:28
다크엘 님> 다 좋은데 지금까지 단편 이외에 '끝을 낸' 작
품이 양의 노래 하나밖에 없는 양반이라는 게 문제입지요;

시대유감 님> 그건 좀... 그럴싸하군요 OTL
마스터 님> 저도 그게 궁금합니다; / 2권까지 나왔는 줄은 몰랐네요, 이런이런;
Commented by fkdlrjs at 2007/12/04 07:30
언제부터 츤데레가 되셨습니까....
Commented by Rancelot at 2007/12/04 08:11
죽기전에 예스터데이 완결이 보고싶습니다(.....)는 좀 오바지만.. 쨌건.. 끝나는 걸 보고싶네요..
Commented by 시오、 at 2007/12/04 09:14
예스터데이에 낚일 것 같은 기분이로군요. ...어, 어쩌실거예요....!!! 벨제뷔트님 츤데레 속성은 아주 놀라웠습니다^^
Commented by lackee at 2007/12/04 10:08
저도 토우메 케이 작품은 왠만하면 다 사는데 모르모트는 2권까지 산 상황에서 접기로 했습니다...
정말 이건 취향과는 많이 어긋난 작품이더군요;;
Commented by 城島勝 at 2007/12/04 14:59
예스터데~이 오마이...가사를 까먹었습니다. (;;;)
Commented by 狂爆亂舞 at 2007/12/04 19:39
전 '예스터데이 5권이 정발되면 한번에 사야지 앗흥웃흥' 이러다가

올해 3월 절판크리 먹고

박거성의 딱다구리댄스를 추고 있답니다
Commented by 아르젠틴 at 2007/12/04 21:41
환영박람회..
주인공보단 조수 쪽이 더 유능해보여서 으음. 하는 생각은 들지만 아주 나쁘진 않더군요(썩 좋지도 않지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흥미롭게 보고 있어요. =)
Commented by 제목없음 at 2007/12/06 20:49
우리들의 자화상을 헌책방에서 질렀습니다. 다른 작품도 궁금해지는 분...
(알고는 있지만 관심은 없었는지라...)

:         :

:

비공개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