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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ㅋㅋ 저게 요시모리.. by dddd at 01/06 해를 넘겨서 이어야... .. by 간달프 at 01/06 아.. 3권나왔군요. 예.. by lappy at 01/06 구우는 하레의 딸이 됩니.. by 시스템 장애 at 01/06 음 지나가던 과객이 ㅎ .. by mmkisa at 01/05 이거 뭐야 몰라 무서워... by 잠본이 at 01/04 이런 스포를 해주고 좋은.. by signs at 01/04 진정한 에볼루션~ 이군요. by 만보 at 01/04 이,이건 또 뭐여. by 카바론 at 01/04 팡게아의 딸 쿠니에는 그.. by rumic71 at 01/04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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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랑소년', '푸른 꽃' 등 여러 작품들 통해 독자들로부터 두터운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 는 작가 시무라 타카코가 데뷔작을 포함한 과거 수 년 간의 작품들을 한 데 엮은 단편집. 단편집이 지닌 즐거움이라 하면 역시 기존에 단행본화 된 적 없어 '뭍혀있던' 작 품들을 뒤늦게나마 접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작품들을 시기적으로나 형식적으 로나 작가의 여타 장편 연재작들과는 또 다른 면모를 맛볼 수 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을 것인데... 그 외에도 이 단편집에는 한 가지 더 눈길을 끄는 점이 있군요. 일반적으로 시무라 타카코의 작풍을 규정짓는 가장 큰 특징으로 무엇보다 소년소녀 혹은 성인남녀의 흔들리는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감성적 터치와, 또한 사건 그 자체보다 이에 따른 감정의 흐름을 순간순간 포착해 나열하듯 전개시키는 묘한 리듬 을 예로 들게 마련입니다만...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이 특징이 모든 작품에 동일한 형태로 일괄 적용되던 건 물론 아니라서, 지금까지 어렴풋하게나마 특정 시기를 경 계로 몇 단계인가 변화를 거쳤음을 알 수 있는데... 실은 바로 그 작풍의 변천사가 이 한 권에 고스란히 재현, 이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 흥미롭지 않습니까? 먼저 표제작이면서 작가의 데뷔작이기도 한 '나는 여자아이' 에서는 아직 이러한 개성들이 크게 심화되지 않아, 나름대로 당혹스럽다면 당혹스러운 설정을 내세우고 있음에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잘 읽히는 초창기의 모습을, (섹시가이 초반 등) 이후 '낙원으로 가자'에서부터 '소년의 딸', '아케미의 테마' 연작, '꽃'을 통해 본격적으로 개성이 살아나기 시작하지만 그 완급 조절, 그리고 테마 의 선정 및 이를 대하는 작가의 시선에 있어 '배려가 덜한' 탓에 독자 입 장으로서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 살짝 부담스러운 감이 없잖아 있던 모색기의 모습을, (섹시가이 후반, 어떻게든 될 나날, 방랑소년 초반 등) 그리고 'sweet 16'에 이르러 드디어, 개성이 충분히 살아 있으면서 도 더이상 읽는 이를 깊은 당혹감에 빠뜨리지는 않을 정도의 아슬아 슬한 최적점을 짚어내면서, 동시에 쿨하게 절제된 관조적인 시선 대 신에 여전히 담담하기는 해도 더이상 작가 스스로의 관심과 애정을 감추지 않는 감성적인 시선을 견지함으로서 독자의 감정 이입을 함 께 이끌어내는 원숙기의 모습을, (푸른 꽃, 방랑소년 중반 이후 등) 무엇보다도 이들을 순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특히 주목해볼 가치가 있지 않을지. 물론 이게 꼭 자로 잰 듯이 딱 들어맞는 이야기는 또 아니라서, 예를 들자면 저 아케미 의 테마 삼연작의 경우 시기적으로 제일 처음 에피소드를 제외한 나머지 두 에피소드 는 상당 기간이 흐른 뒤에 추가된 것으로, 위 분류를 따르자면 '원숙기'에 속할 만한 것 이지만 정작 그 결과물은 재차 '모색기'의 성격을 띄고 있는데... 이는 다시 말해서 그 '변화'가 사실은 '변화'라기보다도 작가의 인지하에 이루어진 '선택'의 결과, 즉 스스로 의 작풍에 대한 나름대로의 성찰과 여러 방면으로의 모색이 있었다는 증거로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군요. 그렇기에 필요에 따라서 어느 쪽이든 다시 고를 수도 있는 것이고. 앞서 중기/후기가 아닌 모색기/원숙기로 분류했던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랄까. 물론 저라고 해서 시무라 타카코의 모든 작품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찾아 읽어본 건 아 니니 100% 장담까지는 하지 못하겠습니다만...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그러니까 결론은 시무라 타카코 작품에 흥미를 느끼는 독자라면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것. 사실 섹시가이 이후 수 년간 쳐다보지도 않다가 이제와서 뒷북이나 치는 제가 이런 말 할 입장은 아닌 것 같지만요. 그럼,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덧> 여담이지만 사실 이 단편집은 방랑소년과의 연결고리도 지니고 있는데... 나는 여자 아이의 경우 방랑소년의 주인공 슈이치가 쓴 연극의 초기 각본과 설정이 동일하고, 꽃의 주인공으로 나왔던 유키는 방랑소년의 슈이치와 요시노의 어른 친구 유키 씨 본인입니 다! 마아사 님께서 언급하셨듯이 sweet16에서 공부 가르쳐주는 언니에게 특별한 마음을 품는 주인공 히나의 성이 '만죠메'인 점은 푸른 꽃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흥미롭지요 :) 덧> 실은 나는 여자아이 이전에도 얼마간 다른 필명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고 하지만 그 쪽은 흑역사로 취급받는 모양이고, 아무튼 공식적으로는 이게 데뷔작이라는군요... 흐음.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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