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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파인더
 
이번에 손에 넣은 물건들, 코멘트 첨부

먼저 반짝반짝 은하마을 상점가 3권... 고교로 넘어온 것 자체는 여전히 얼떨떨하지
만, 어차피 거쳐야 할 관문이었다면 일찍 거치길 잘한 듯 싶기도 하군요. 그리 안 했
다면 중학생 때 했던 이야기 죄다 또 해야 했을 테니, 차라리 다행일지도. 전작에 비
해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부분인 부분인 미케의 둔감함에도 슬슬 볕이 들고 있다
는 점 또한 고무적이었고... 아무튼 역시 너무나 소중한 만화입니다. 특히 아침에 일
어나  펑펑 쏟아지는 눈발을 보고 환호하던 표정이 신사의 아기 고양이 생각에 울상
으로  뒤바뀌는  장면에서 보여준 그 감정의 묘사는 정말... 계속 이대로만 해주시길.

삘릴리 불어봐 재규어 14권... 저로서는 이 만화가 재미없다는 독자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적어도 시기적인 측면을 제하면 전작 마사루보다도 몇 배는 더 나아간 만화라고 생각하는데.

여자의 식탁 1권, 이렇게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펼쳐들었다가 뜻밖에 물건을 건지
는 기쁨이 있기에 역시 오프라인 순회는 그만둘 수가 없어요. 올해 들어 발굴한(?)
만화  가운데에서도  최상급이라 확신할 수 있는 작품. 여성의 시선에서 본 인생의
복잡미묘한  맛을,  각종 음식을 매개로 삼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내는 그 솜씨에는
그저 반할 수밖에 없군요... 각 에피소드의 부담없는 호흡과 미묘한 상호연계 또한
흥미를 돋우는 부분이고.  모르긴 몰라도 놓치면 정말 후회스러울 겁니다, 이 만화.

전파의 성 5권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알쏭달쏭해지는 듯. 뭔가 심상치 않아
보이던 복선들도 순식간에 싹 처리해버리고, 이게 나쁘다는 건 물론 아니지만
아무튼 더욱 더 종잡을 수가 없게 되었군요. 대체 진짜 노리는 것은 무엇인지?

충사 9권은 그냥저냥 무난했다는 인상? 어딘가 모르게 '익숙한' 느낌의 이야기가 많았다
는 기분이 맴돌아서... 이번 권은 그다지 오래 기억에 남지는 않을 것 같네요. 물론, 굵고
짧게 가는 것보다 가늘고 길게 가는 것이  이 작품과 어울린다고 생각하기는 합니다만 :)

...이번에는 이 정도로군요,

그럼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덧>  1권에서 개인적으로 특히 마음에 들었던 에피소드를 몇 개 뽑아보자면 아이스크림,
마카롱, 바질리코 스파게티 에피소드 정도? 딸기 에피소드의 섹시함도 버리기 아깝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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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벨제뷔트 | 2008/04/27 21:20 | 만화 잡담 [참고]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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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ancelot at 2008/04/27 21:40
마사루는 인생입니다..(....) 재규어가 재미없다는건 아니지만요...(....) 충사는 어제 주문했는데 언제 오려나요... 내일 왔으면 좋을텐데...
Commented by 시오、 at 2008/04/27 21:54
여자의 식탁은 이로서 구매확정이 될 것 같네요... 다들 마카롱 좋게 보시던데 전 마카롱 안 먹어봐서... 으음.... 괜찮겠죠? ^^
Commented by 벨제뷔트 at 2008/04/27 22:02
Rancelot 님> 전설은 전설로 남겨두는 게 좋지 않나 싶은 요즘입니다... 여러 의미로 :)
시오、님> 저도 실제로 마카롱은 먹어보진 못했지만 그 에피소드는 참 좋았습니다~ :)
Commented by 마스터 at 2008/04/27 23:12
여자의 식탁은 두말할 필요없는 1급.
은하3권은 한번쯤 다뤄줘야할 문제들이 죄 나왔다는 점에서 알찬 한권이었습니다만..
....복선도 없이 마지막 챕터에 덜컥 던져주고 가신 폭탄 어쩔 겁니까 작가님..OTL
(뭐 얘들이니까 뒤집어지거나 하진 않겠지만;;)
Commented by 페이 at 2008/04/27 23:26
여자의 식탁은 아무 생각없이 봤다가 손님들 붙잡고 추천하고 싶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역시 평이 좋네요!
Commented by 하늘빛마야 at 2008/04/28 00:59
충사 9권 재규어 14권 전파의 성 5권.... 건질게 많아서 행복한 시즌이군요.
돈만 있다면 충분히 행복했을 시즌이로군요[.....] OTL orz _no PTL
Commented by 짙푸른 at 2008/04/28 14:10
쿄스케 개그는 취향을 좀 많이 타는 것 같습니다? 마사루 좋아하는 사람은 재규어 싫어하고, 그 반대도 거의 대부분 성립.. 저는 쿄스케는 별로지만 다이치 아키타로의 마사루를 좋아합니다.
Commented by 로무 at 2008/04/28 19:20
식탁은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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