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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사다난했던 겨울방학도 끝나고, 비스트 사태 이후로 당분간 지속되고 있는 레비 일파의 침묵과 함께 모처럼 평화를 만끽...할 뻔 했지만 때마침 고개를 쳐든 사춘기의 고뇌와 더불어 다시 한 번 시작된 하야미야의 집요한 추궁에 벼랑 끝으로 몰린 츠토무와 버디가, 설상가상으로 이번에는 연방 측의 내부적인 갈등으로 인해 벌어지고 만 '지구인 납치(?)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는 것이 이번 권의 주요 줄거리. 후반부에 꽤 큰 사건으로 발전할 소지가 있는 일이 터지기는 해도 전체적 으로는 굳이 분류하자면 (여전히) 쉬어가는 에피소드에 가깝지만, 중간중 간 본격적으로 무대 전면에 그 모습을 드러내는 - 버디와 과거 인연이 있 던 - 몇몇 인물들의 동향이라던가, 이중정체성물 특유의 긴장감 및 작가 특유의 탄탄하면서도 입체적인 스토리텔링에 힘입어 한 순간도 지루할 틈 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은 '역시 유우키 마사미!'라는 탄성을 자아냅니다. 그밖에도 험상궂게 생긴 외계인들이 '원주민들이 죄다 알타인들과 똑같이 생겨 기분 나쁘다'며 불만을 토로한다던가, 연방 측 사절단 내부에서 벌어지는 군/관 파벌간의 입장차에 따른 갈등 및 우주선 탑승을 위한 통관/검역 절차 등등 여러 흥미로운 디테일이 가득해서, 디테일이란 '재미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희생할 수 있는 번거로운 것'이 아니라 '이를 잘 살려낸다는 것 자체가 무엇과도 바꾸 기 힘든 재미'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그리고 유우키 마사미가 그에 있어 얼마나 탁월한 역량을 지닌 작가인지를 재상기하도록 해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 얼마전 연재지 폐간 사건으로 인해 다소 불확정요인도 있었지만 그것도 완전히 해소된 모 양이고... 아무쪼록 앞으로도 오래도록 이 흥미진진한 작품을 지켜볼 수 있었으면 싶군요. 그럼,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덧> 철완 버디 아카이브는... 작가 유우키 마사미에게 있어 이 철완 버디라는 시리 즈가 어느 정도의 의미를 지니는 것이었는지 비로소 알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 는 책이었다고 해두겠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할지도. (안 할지도)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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