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제3부 왕의 귀환 국내 상영 당시의 여러 오역들 by 벨제뷔트

"저를 미워하도록 저 놈이 최면을 걸었어요!" (본래 의미: 저 놈의 이간질이예요!)
- 졸지에 최면술사가 된 골룸.

"놈의 목숨과 힘은 내가 짓밟겠다." (본래 의미: 놈은 내가 처리하겠다)
- 어떻게 반응하면 좋을지 답이 안 나오는 대목.

"내 말대로 하면 돼." (본래 의미: 명령대로 하면 돼)
- 곤도르의 섭정을 작대기로 후려치는가 하면 이제는 사병마저 거느릴 궁리를 하는 간달프 옹.

"호빗을 처음 보는 게 아닐텐데?" (본래 의미: 호빗을 처음 보는 게 아니군!)
- 놀라는 장면이 다 알면서 떠 보는 장면으로 둔갑.

"나즈굴과 내 먹이 사이에 끼어들지 마라." (본래 의미: 나즈굴과 그의 먹이 사이에...)
- 그 자리에 관객 눈에는 안 보이는 나즈굴이 하나 더 있었나봅니다.

"당신은 근심을 사랑할 뿐이오" (본래 의미: 당신이 쫓는 것은 그림자에 불과하오)
- 애처롭게도 허상을 쫒다 지친 에오윈은 그만 이상한 취향에 눈을 뜨고...

"절대 포기하지 말아요!" (본래 의미: 절대 놓지 말아요!)
- 문장 자체만 놓고 보면 이렇게 해석하는 것도 가능. 하지만 여기서 프로도가 손을 놓는다면 그것은 '포기'가 아닌 '집착'의 결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역시 오역.

"끝까지 내가 보관했어야 했어." (본래 의미: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더 만져볼 수 있다면)
- 빌보 옹, 지금까지 이루어진 모든 것을 부정하는 망령난 노인네로 변신. (...)

"나는 이걸로 만족하지 않겠어." (본래 의미: 나 자신은 구하지 못했어)
- 모험왕 프로도 탄생. 실제로 '새로운 모험을 찾아 떠나는 결말'로 받아들이는 관객들마저 속출했으니... 묵념.

...아! 이미도 작가님.

유감스러울 따름입니다.

그럼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트랙백

  • 벨제뷔트님 글 보고 오역 찾아다니다가..발견한.. 2004/01/07 22:50 #

    이미도 님의 명대사 퍼레이드... 1) It's such a burden.: 파라미르가 반지를 탐내자 샘이 하는 말. 이미도씨는 '반지 운반자의 의무라고요' 비슷한 말을 사용했다. 정확히는 반지의 힘을 이기고 파괴하려고 하는 프로도의 task가 큰 짐이 된다는 의미이다. 의무와는 어감이 꽤 다르다. 2) Master looks after us.:마지막 장면에서 골룸/스미골의 대사. 주인님이 우리를 '찾고 있다'고 번역함. 원래는 스미골이 골룸에게 마스터(프로도)가 우리를 보호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물론 사전적으로...... more

  • 벨제뷔트님의 글.....대략 아스트랄...! 2004/01/08 07:06 #

    이미도 님의 명대사 퍼레이드...... more

  • 반지의제왕 왕의 귀환편 DVD 나왔나여? 2004/01/09 22:02 #

    이미도 님의 명대사 퍼레이드... 반지의제왕 왕의 귀환편 DVD 나왔나여? 아니면 허거덩 이많은 대사를 모두 외워서 -_-? 번역에 차이가 영화를 재미를 더해 준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더 느끼게 하네요 !!... more

  •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오역 리스트 2004/01/15 01:39 #

    이미도 님의 명대사 퍼레이드... 밸리에 올라왔던 기사를 보다 저랑 취향의 비슷한 분이라 바로 무단 링크를 해버린 밸제뷔트님 이글루에서 발견 (죄송합니다. '반지"전쟁"', '로맨싱 사가2'와 '자이언트 로보'라는 것에 혹해서 그만...)... more

  • 반지의 제왕을 보신분들이라면, 2004/01/15 02:05 #

    이제는 벨제뷔트님이 정리하신 자막 오역을 한번 훑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저야 뭐 영어에 대해서 아는바가 없으니 뭐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정말 내용이 확 달라지는 오역들도 몇개 있네요. 벨제뷔트님의 이미도 님의 명대사 퍼레이드...... more

  • 반지의 제왕. 그 오역! 정말 화가 납니다. 2004/01/15 09:45 #

    이미도 님의 명대사 퍼레이드... 부글부글.. 마지막에 떠나가는 프로도의 대사.. 그 엄청난 오역! 영어가 제대로 되지 않는 저의 경우에는 영화를 보면 자막만으로 이해를 해버리기 때문에 좌절이 아닐 수 없습니다. 프로도가 모험왕이 되려고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게 아니었단 말입니까? X장!... more

  • 메가박스 1관, 간달프, 쥐스킨트의 '향수' 등등... 2004/01/16 02:53 #

    #. 왕의 귀환을 메가박스 1관에서 내리는 데 봐야 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던 글을 읽으신 분들은, 그 이후 이야기가 없는 것으로 보아 아마 보지 않았다고 생각하시겠죠. 봤습니다. 14일날 낮 12시 걸로요. 그리고 후회했습니다. 메가박스의 반지 필름 영사상태는 제 기억보다도 더 엉망이더라구요. 제...... more

  • 왕의 귀환 2004/01/16 10:08 #

    이미도 님의 명대사 퍼레이드... 마지막의 프로도 대사가 압권이였지요. "나는 이걸로 만족하지 않겠어." 영화 같이 본 사람이 "이제 프로도는 엘프들이랑 서쪽해안으로 모험 떠나는 거야?" 하더군요! + 음...좋아하는 원작과, 좋아하는 영화라 아무래도 이런 글을 보면 관심이 가요 .... more

  • <반지의제왕> 번역에서 지적하고 싶었던 것. 2004/01/17 02:36 #

    이미도 님의 명대사 퍼레이드... 첫번째 관련글도 가서 읽어보시길. 대체 우리나라 영화관계자들은 저 항의소리가 들리지 않는건가... ... more

  • 이미도 이제 그만- 2004/01/17 11:03 #

    이미도 님의 명대사 퍼레이드... ... 이제는 정말 그마아안-... more

  • 그래서 나는 이미도를 싫어한다. 2004/01/18 00:57 #

    이미도 님의 명대사 퍼레이드... 영화 자막 번역이 원문에 충실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짐작하고 있다. 아무리 등장인물이 긴 대사를 하더라도 자막으로 그걸 다 실을 수는 없으니, 자막은 상당히 많은 부분을 잘라내거나 축약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것을 다 감안한다 하더라도 이미도 씨의 이번 3편 번역은.. 괴로웠다. 2편에서 뜬금없이 쉴롭의 이름이 등장한다거나 하는 것은 약과였다. 영화 전체의 맥락을 바꾸어버리거나, 정 반대의 번역을 하는 것까지.. 조목조목 잘 들어놓아 주신 분이 계셔...... more

  • 반지의 제왕에서 이미도의 오역 퍼레이드 2004/02/05 10:10 #

    이미도 님의 명대사 퍼레이드... 나... 당신이 번역을 그만두는 날을 보고싶어 재수없는 인간 ㅡ_ㅡ 이름처럼 제발 미국으로 사라져버려라 ... more

  • 이미도 님의 명대사 퍼레이드(라고 쓴후 괴담이라고 읽는다) 2004/05/03 00:03 #

    [괴담] 이미도 님의 명대사 퍼레이드... 벨제뷔트님의 이글루에서.. 번역은 의역이 상당히 중요하므로 자국어 실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번역가들의 충고를 들은적이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의역을 하지 않을경우 작품의 본질마저도 뒤바뀔수도 있는데.. 극장자막의 경우 글자한도도 있고 어려움도 많아 그들을 최대한 이해해 볼려 하지만 이 같은 경우는 좀 그렇지 아니한가? (마지막 프로도 대사가 압권) 그래서 아마추어들의 직역풍의 자막을 난 더 좋아한다. 그들도 한두번 자막만드는게 아니라 퀄리티가 상당하다...... more

  • brunettes xxx 2007/01/05 09:22 #

    gorgeous brunette free brunette sex brunette pussy fuck... more

  • dumb blonde 2007/01/10 23:15 #

    busty blondes in jean miniskirts blacks on blonds blonde twins... more

  • 술과안주의노래의 생각 2009/05/04 12:20 #

    “번역에 대한 비평”http://morgoth.egloos.com/201770 의 댓글 중에 이미도 반지의 제왕 번역을 검색해 보란 말을 듯고 검색해서 찾아 본 곳이 여기인데…...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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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mano 2004/01/07 14:52 #

    빌보의 대사...음, 정말 느낌이 확 다르군요. 다른 것들도
    그렇지만요;;
  • Moo!! 2004/01/07 15:12 #

    전 엘프=요정, 드워프=난장이 식의 해석도 마음에 안들더군요. -.-
  • 소혼 2004/01/07 15:26 #

    모험왕 프로도라, 정말 끝장이군요(..;;) 하기는...매트릭스도 이미도씨가 맡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영화정보에 번역이 누군지도 나와주었으면 합니다. 웬지 보기가 두려워서.
  • 地上光輝 2004/01/07 15:38 #

    동생이 이미도를 능력있는 번역가로 잘못 알고 있기에 '오역'능력이 있는 번역가라고 친절히 알려주었습니다(부들부들).
  • leiness 2004/01/07 19:25 #

    마지막 것은 진짜 심각하군요. 한국서 반지 시리즈를 본적이 없어서 유명한 이미도의 번역을 실제 접해 보진 못했습니다만 벨제뷔트님이 올려 준 걸로만 봐도 벌써 벙 찝니다.
    대사 한마디가 영화의 감동이나 캐릭터의 성격을 얼마나 좌지우지 하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심각한 문제 입니다.
  • Sensui 2004/01/07 20:52 #

    으앗 보면 안돼;;비록 책은 읽었지만....

    그리고 모험왕 보니 어부왕 기억나네요.^^;;
  • Sensui 2004/01/07 20:52 #

    이미도미의 프로필이나 구해볼 생각;;

    대충 조사 들어가볼까요.ㅋ
  • DEMONBANE 2004/01/07 21:08 #

    이미도 그 인간한테 제발 영화번역 안맡겼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미도 본인이 하는게 아니라, 알바생들을 써서 번역합니다만, 최소한 원작에 대한 이해가 있는 알바생들을 고용했으면 좋겠군요)
  • NOT_DiGITAL 2004/01/07 22:09 #

    .....이젠 이미도 번역 때문에 짜증내는 것도 지쳤습니다. 하아. (먼산)

    NOT DiGITAL
  • Sensui 2004/01/07 22:18 #

    저도 저거 알바나 해볼까요..하핫.;;
  • 꼬마네꼬 2004/01/07 22:55 # 삭제

    그래도 전 이미도씨에게 감사-ㅅ-합니다

    ...히어링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시니까요-ㅅ- (영어공부 해랏!)
  • ellpi 2004/01/07 23:54 #

    ...마지막 문장 압권이군요 정말;
  • Dan 2004/01/07 23:59 # 삭제

    그런 걸 좋은 번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문제... 겠지요.
  • rumic71 2004/01/08 00:31 #

    더 끝내주는건 일본영화번역까지 하고 있다는 것.
  • 트라이온군 2004/01/08 02:21 #

    "놈의 목숨과 힘은 내가 짓밟겠다." 멋집니다 +_+!
  • brain-less 2004/01/08 02:32 #

    정말 심각한 오류가 무더기로 있었군요.저도 영어공부 좀 더 해야겠어요.
  • leygo 2004/01/08 08:28 # 삭제

    ...헉? <- 모험왕 프로도로 완전히 믿고 있었던 사람.
  • Sensui 2004/01/08 10:47 #

    역시 대충 읽으면 중요한 것만 봐서 그런지..
    이미도님의 칼날을 벗어났군요.;;
  • ColoR 2004/01/08 11:39 #

    반지의 제왕 3 게임 번역은 더욱 더 환상입니다.
    '덫을 튀겨버린다' 라는 문장의 의미가 도데체 무슨뜻인지...
  • 벨제뷔트 2004/01/08 14:01 #

    mano 님> 그렇지요 >_<.
    Moo!! 님> 저는 그쪽은 그런대로 만족입니다 ^^ (소설 쪽이 그랬으니;)
    소혼 님> 매트릭스 리로디드/레볼루션은 의외로 이미도씨가 아닌 다른분이더군요. 그래서인지 축약은 어쩔 수 없어도 황당할 정도의 오류는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아닐지도...)
  • 벨제뷔트 2004/01/08 14:05 #

    지상광휘 님> 정말 잘 하셨습니다 >_< (후들후들)
    leiness 님> 매우 치명적이지요 TT.
    Sensui 님> 아버님이 미국을 무척 동경하셨다더군요; (그래서 美道 라던가요)
    헬 님> 저는 원작 이해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최소한 그냥 들리는 대로 제대로
    옮겨주기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수준도 되질 못하니~ 끄으 --.
  • 벨제뷔트 2004/01/08 14:15 #

    NOT_DiGITAL 님> 어쩌면 그걸 노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네꼬공주> 아니 이런 곳까지 찾아주다니~ 어서와용 >_<.
    엘피 님> 처음 저 자막을 접한 순간 기절할 뻔 했답니다;
    DAN 님> 하긴 그러니 저 분도 먹고 살 수 있는 것일까요? >_<.
    Rumic71 님> 중국어 영화도 담당하시더군요. 과연 전방위 번역가! (...)
    트라이온 님> 대략 정신이 멍해지도록 멋졌지요;
    brain-less 님> 사실 저건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_<.
    ColoR 님> ...끓는 기름을 부어서 튀겨버리는 덫이 아닐까요? (--)
    leygo 님> 원래는 상처입은 심신의 치유와 안식을 위해 세상을 떠나는 것이지요 TT.
  • 비안졸다크 2004/01/09 18:41 #

    ..아니 어째서 마지막의 그 처절한 오역인 " 내 모험은 여기서 끝이다" (원 : 이제 다녀왔어) - 대충 이런 느낌 은 없는 겁니까 --; 모험왕 프로도는 개그영화로 만드는 처절하다 못해 욕나오는 오역이었지만. 맨 마지막 부분은 무슨 드래곤 라자 찍냐아!!!
  • 벨제뷔트 2004/01/10 14:40 #

    비안박사님> 모험왕 프로도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Well, I'm back." 그쯤 가서는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심정이 되더군요; 그래서인지 떠오르질 않았네요 >_<.
  • SansoPaksa 2004/01/14 21:13 # 삭제

    정말 벨제뷔트님 글 잘 봤습니다. 다른건 그냥저냥 용서하고 넘어가도 맨마지막 가장 중요한 실수를 범한 오역에는 정말 치를 떨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글을 정말 여기저기 많이 올리셔서 다시는 이미도라는 이름을 보지 않는 행복한 세상이 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SansoPaksa 2004/01/14 21:14 # 삭제

    모험왕이라니 대체--;;
  • 최준열 2004/01/14 23:46 # 삭제

    뭐...세상일이라는게 좋게 보면 모든게 한없이 좋고 나쁘게 보면 한없이 나쁜거 아니겠습니까...^^ '이미도의 번역은 우리를 자막만 믿고 hearing실력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은 게을리하지 않게 채찍질 해준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요.
  • 벨제뷔트 2004/01/15 03:29 #

    ...이미도 님의 깊으신 뜻을 받들어 더욱 정진해야겠습니다 ^^.
  • 안드로이드 2004/01/15 09:43 #

    프로도가 모험왕이 되는 내용이 아니었단 말입니까!
    이런.. 반지의 제왕이 여러 종류로 제작되었단 말입니까?
    X장.
  • 열혈인생 2004/01/15 11:02 #

    깔깔깔. 세오덴 왕이 죽을때도 그에 걸맞는 대사,"내 눈에 어둠이 비치고있어"를 '난이미 목숨이 다한것 같다'라는 어디 코메디식 말로 표현해 그 비장하고 고상한장면을 망치고 말았었지요.
    역시,소설의 묘미를 망치는 가장큰이유기도 해요. 이미도. 크아악.
    ...이미도씨,이름이 미국으로 가는 길 이라면서요.
  • Devilot 2004/01/15 12:03 #

    ....아닌게아니라 '저'자막에 가능한한 의지하지 않으려고 귀에 온 신경을 집중했으니(그래봤자결과는신통찮았지만) 채찍질은 채찍질이군요-_-
  • 벨제뷔트 2004/01/15 18:14 #

    의외로 놀라움을 표시하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이미 다 아시는 것일 줄 알았는데)
    아예 이글루 밸리에 트랙백 걸었습니다; 블로그 코리아에도 걸어볼까 >_<.
  • 가루 2004/01/15 21:52 # 삭제

    그래도 사전에 검증받았던 자막이었다고 하니... (꾸루루룩...) 재미난 글 감상 잘 했습니다. ^^; 좀 옮겨가도 되겠는지요 (결국 목적은 이거였다!)
  • 벨제뷔트 2004/01/15 22:10 #

    예 마음껏 퍼가셔도 좋습니다 ^^.
  • 꾸술 2004/01/16 14:30 #

    지금 생각해보니..프로도가 새로운 모험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말을 한 것같아 의아해 했던 기억이 나네요..
  • 스미글엔요다 2004/01/17 02:15 #

    프레셔~쓰~~
  • jen 2004/01/19 18:11 # 삭제

    다른 데서 펌글 보고 들릅니다. 안녕하세요. ^^글 감사히 읽었답니다. 속이 후련했어요...저는 아라곤을 무정한 남정네로, 에오윈을 박복한 여편네쯤으로 만들어놓은 shadow 부분이 제일 화납니다. 자막번역자에게 영화나 반지라는 작품의 '정신'까지 이해하라는 것은 무리라 하더라도, 해석의 정확성만 보더라도 너무나 무책임하게까지 느껴져요. 그리고, 적어도 앞뒤로 의미는 통하게 번역해야 하는 것 아닌지.
    실제로 제 주위의 몇몇 사람들이 와서, "그럼 프로도는 새로운 데로 모험을 떠난 거야"라고 물어왔을 때의 제 기분이라니. ㅜㅜ
    정말로,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진답니다. ㅜㅜ 아아 분해...
    앗, 갑자기 쳐들어와서 하소연만 하다 가네요. 죄송합니다. 꾸벅. ^^;;
  • 안티이미도 2004/01/24 00:04 # 삭제

    이미도는, 영어(요즘은 일어,중국어까지도 공해의 확산을...)의 허접한 번역 실력으로 공장을 돌리면, 어떻게 원작을 망치고, 사람들을 호도하는지와, 그렇게 하면서도 퇴출이 되지 않고 신기할 정도로 끈질기게 버티는지 보여주는 살아있는 우리의 신화입니다.
  • 안티이미도 2004/01/24 00:06 # 삭제

    여기 이전에 딴지일보에서도 특집기사의 포화를 맞은 적이 있고, 번역작업에 능통하시거나 원어에 대한 감각이 좋은 분들의 사이트에선, 항상 집중공격을 받는 인간- 바로 < 이 미 도 >입니다. 증거로 원문자막이 올라오는 사이트들에 들어가, 화면을 상기하며 대사를 정확하게 죽 읽다보면 이미도 공장의 번역공해가 피부로 느껴지죠...
  • 안티이미도 2004/01/24 00:18 # 삭제

    http://www.ddanzi.com/ddanziilbo/movie/1065/mo1065sp_901.htm
    http://www.ddanzi.com/ddanziilbo/movie/1073/mo1073sp_901.htm

    이미도 아찌의 번역고발 기삽니다. 참고로 2001년도 기사인데 아직도 이미도의 만행은 여전합니다...
  • THX1138 2004/02/05 10:08 #

    죽일...
  • 요아킴 2004/05/04 00:52 #

    ............암튼 이미도는 갈아마셔버려야 합니다.
  • 2004/07/06 02:35 # 삭제

    영화를 보는 중에도 틀렸다는 걸 알 정도로 오역난무;;;
    자막은 아예 안 보는게 나을 듯;;;
  • 참나무방패 2004/09/30 16:20 # 삭제

    위에 어떤 분이 엘프=요정, 드워프=난쟁이 번역이 맘에 안드신다고 하셨지만 그것은 오히려 톨킨 작품의 번역 원칙에 충실한 번역입니다.
  • 참나무방패 2004/09/30 16:24 # 삭제

    우리가 흔히 RPG에서 접하는 엘프나 드워프의 이미지가 바로 반지의 제왕에서 온 것인데 원래 엘프나 드워프는 지금도 서양에서는 작은 요정과 꼬마 난쟁이입니다. 다만 톨킨은 그것과 구별하기 위해 형용사형을 다시 만들어서 elfish 대신에 elven, dwarfish 대신에 dwarven을 써서 자신의 소설에 나온 요정과 난쟁이를 조금 구별해준 것 입니다.
  • 참나무방패 2004/09/30 16:27 # 삭제

    요정이고 난쟁이이지만 자신의 소설에 등장하는 존재는 기존의 요정과 난쟁이와는 조금 다르다... 정도의 구분이지요. 한국어 번역에서 요정과 난쟁이라는 번역은 톨킨 저작 번역 원칙에 나름으로 충실하다고 생각합니다.
  • 벨제뷔트 2004/10/02 12:18 #

    참나무방패 님> 요정/난쟁이는 저도 동감합니다... 다만 톨킨 교수의 그 '번역 원칙'은
    필시 서구 문화권을 염두에 둔 것일 터, 우리나라에서 100% 적용시키기는 약간 무리가
    있는 것은 아닌가도 싶군요. 예를 들면 '금딸기'양 같은 건 취지야 옳겠지만... 솔직히
    어감 상 웃기니까요 ^^. 수식어는 우리 말로 옮기더라도('참나무방패' 도린) 뜻을 지닌
    고유명사(사람이름 등)은 그대로 쓰고 괄호로 주석을 붙이는 정도가 좋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 물론 이미도 씨야 그런 번역 원칙 같은 건 안중에도 없었을 터입니다만;

    열화우라늄창 님> 죄송하지만 덧글은 삭제했습니다. 의견을 제시
    하실 때는 그 이전에 최소한의 예의부터 지켜 주셨으면 좋겠군요.
  • 유리설탕 2004/10/02 18:23 # 삭제

    책을 먼저 읽고 본게 다행이네요;
  • saturn 2004/10/03 04:40 # 삭제

    간달프에서 뒤집어졌음
  • Cooltizen 2004/10/03 22:58 #

    간달프가 맞는데요 -_-;
  • 벨제뷔트 2004/10/04 00:30 #

    유리설탕 님> 다행입니다 :)
    saturn 님> 저는 웃어야 할지 판단이 안 서더군요.
    Cooltizen 님> 다른 의미이신 듯 합니다 ^^.
  • 2004/10/16 11:15 # 삭제

    반지의제왕3 마지막이 아무리 생각해도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저도 '새로운 모험을 찾아 떠나는 줄만' 알았어요. 그게 아니면 어떤 의미로 봐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잘아시는 분 꼭~~좀 답변부탁드려요.
  • 푸헐 2004/10/19 11:31 # 삭제

    재밌군요. 다들 그의 몇가지 실수만 가지고 부들부들 떠는 모습이라니. 그가 끝내주게 번역한 것들 리스트를 제가 올려볼까요? 그가 칭찬을 받는건 그만한 이유가 또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단편적인 부분만 가지고 전체의 그의 작품과 번역실력을 깎아내릴 수 있을까요? 실수한 것은 실수한 것으로 이야기하면 그만이죠. 이미도 번역에 대해서 얼마나들 그렇게 아시길래 저렇게들 모두 한 사람을 호도하는지 난 참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영어를 얼마나 잘하시는지도 모르겠군요.
  • 벨제뷔트 2004/10/19 21:16 #

    영 님> 답변이 너무 늦은 것 같지만... 즉 '세상은 구했지만 나 자신은 구하지 못했다'는 의미
    입니다; DVD 자막은 다소 수정되었더군요 ^^. 하지만 빌보 옹의 노망끼는 그대로입니다 TT)
  • 벨제뷔트 2004/10/19 21:30 #

    푸헐 님> 과거에는 끝내주게 번역했을지 몰라도 지금(제가 이 영화를 관람한 시점)와서 보여
    주는 결과가 참담하면,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고 그 분의 생계에 보탬이 되어 준 소비자(봉?)
    의 입장으로서 불만을 토로한다는 것이 별로 잘못된 행위로 보이지는 않는데요. 물론 이것이
    그 '결과물'에 국한되지 않고 개인에 대한 인신 공격 레벨로 확대되면 문제가 되겠습니다만...
    수년 동안 비싼 돈 갖다바치며 먹여살려 준 댓가로 돌아온 것은 열악하기 짝이 서비스 뿐이니,
    많은 이들이 분노하는 것도 결코 무리는 아니지 않을까요? 이미도 씨는 그 점에 대해 깊이 생각
    해봤으면 좋겠습니다만... 언론에 드러나는 바에 의하면 그렇게는 안 보이더군요. 유감입니다.
  • 벨제뷔트 2004/10/19 21:34 #

    덤으로 제 영어 실력이라면... 저도 별로 잘 하지는 못하지만 아무튼 지난 수년간 비싼 돈 주고
    관람해 왔던 영화들의 '이미도표 자막'(본인이 했건 하청을 줬건 아무튼 그 책임은 자기 이름을
    내건 이미도 씨에게 있겠지요?)의 품질이 매우 엉망이었다는 것 정도쯤 분별할 만큼은 됩니다;
  • 아 그렇구나~ 2004/11/25 08:52 # 삭제

    아!!!그렇군요!!!
    반지의 제왕에서 "당신은 근심을 사랑하고 있을 뿐이오"라는 이해불가 해석에 대체 저 대사 이면에는 무슨 뜻이 있을까..하고 고뇌했던 사람으로 원뜻이 그림자 내지는 환상이라니..하여간 그 이상한 대사에 아라곤 이미지가 바래져 보였드랬죠...쩝...-_-곤란해요~ 참.
  • 벨제뷔트 2004/11/25 21:19 #

    도움이 되었다니 저로서도 기쁘군요 ^^.
  • 미스트 2005/05/12 22:30 # 삭제

    푸헐 / 영화보면서 자막이랑 실제 대사랑 매치 안되는 부분에서 피식 웃어줄 정도는 됩니다. (가끔은 같이 영화 보러 간 사람한테 저기 원래 저런게 아닌데~ 해 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넌 영어를 얼마나 잘하기에 욕하느냐'라는건 피장파장의 오류입니다. =ㅅ=; 영어를 잘하든 못하든 '번역으로 먹고 사는 사람(즉, 프로번역가)이 번역을 잘 못하면' 욕할 수 있는거죠. 반지 같은 경우는 원작의 팬이라 좀 눈에 많이 띄었고... ...주한미군에 있는 친구 같은 경우에는(한국어 할 줄 압니다) '자막이랑 대사랑 왜 저렇게 틀려?'라고 저한테 물어보더군요. -ㅅ-;;
  • 미스트 2005/05/12 22:32 # 삭제

    ...아무튼, 벨제뷔트 님, 재미있는 글 잘 보고 갑니다. :-)
  • 벨제뷔트 2005/05/13 23:31 #

    아무래도 이게 본 블로그의 최장수 포스트인 듯... 아무튼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유리 2005/09/28 17:35 #

    프..프로도가 새로운 모험을 찾아떠난게 아니었다니ㅡㅇㅡ;;;

    그렇군요...
    에오윈에게 아라곤이 한 말이 이제야 완전히 이해가 됩니다.
    대충 눈치로 뜻만 파악했었는데...

    그건 그렇고 이 댓글은 엄청난 뒷북...이군요.
    둥둥둥
  • 카엔 2009/01/17 16:46 #

    그, 그랬군요;;ㅁ;;;;

    전 보면서 "어? 뭐야??? 프로도 또 딴 데로 모험하러 가는 거? 왜 가지???" 이러고 있었는데;;;; 저런 대사였구나.....

    거기다가 빌보를 보면서 노망난 늙은이라고 욕한 게 미안하군요 (....)
  • 2009/05/15 01:44 # 삭제

    전 무슨 산골에서 혼자 사는 사람인가요? 어떻게 이 사실을 지금 알았지? -.-
    마지막 대사 역시 그런 의미였군요. 저도 이상하게 생각한 1인입니다..
    몇 줄 위에 보면 벨제뷔트 님이 2005년에 최장수 포스트라고 하시는데..
    2009년에도 이거 아주 괜찮은 포스트인듯 ㅎ
  • 바보들 2009/08/09 15:31 # 삭제

    이미도님도 인간인지라 실수를 하시겠죠.

    그래서 좋아하시는 작품이 잘못 번역된 점이 속상하실거라는 것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좀 깊이 너그럽게 생각해주세요
    영화번역이라는게 원래 전체적인 사람의 구미를 맞출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영화 또한 자본을 끌어당기는 산업입니다. 번역가로서 소신과 주관이 있을테지만 어차피 그들 또한 자본의 굴레에 있습니다. 그들은 항상 큰걸 봐야하고 작은 사소한 것들은 어쩔수 없이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번역이 영화 흥행에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완벽한 직역은 결코 불가능하고 , 이질적인 문화를 최대한 쉽게 재미있게 다가갈수있도록 이끄는 역할을 해야합니다. 현 우리 문화의 공감대와 수준, 그리고 다수에 맞게 번역을 해야한다는 말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엄청난 자본시장에 있는 그들이, 최대한의 수익을 내기 위해 일하는 그들이 설렁설렁 대충대충 원작따윈 때려치워 재미만 있으면 돼 - 하는 의식으로 작업을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작은 팜플렛 만드는데도 엄청난 손과 제작비가 들어갑니다. 결코 그들은 얼버무려 일을 하지 않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필터를 거쳐 완성품이 만들어집니다. 겉보기에는 그냥 수입해서 상영만 하면 끝인줄 알수도 있겠지만 절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 많은 수정작업에 들어가고 가능성이 없으면 과감히 엎어버리는게 이 바닥 생리입니다. 그게 자본산업의 생리입니다.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작품이 망가져가는 모습을 보시는게 얼마나 기분나쁜 일인지는, 저도 독서광이고 좋아하는게 많은사람인지라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블로그 이용자분들 중에 정말 고상하고 돈에는 관심도 없고 자신의 삶에 있어서도 정말 순수하고, 소신 외길의 길을 걷는 분이 계신다면 그분들만을 제외하고 제가 감히 비판을 하고자 합니다. 조금이라도 현실적으로 사시는 분들이라면 여러분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오번역의 일들이 결코 일부러, 실력이 없어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 것만은 알아주셨으면 해요.
    저의 코멘트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dira 2010/12/24 02:34 # 삭제

    저 번역들을 보시면 의역의 문제를 넘어섰다는 것을 아실 수 있으실텐데요..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무능한 번역자라는 증거가 저렇게 잔뜩 있는 겁니다. 한달에 몇편씩 손을 대는 번역공장장이라서 작품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번역할 리가 없다는 게 근본적 문제겠죠. 기본 실력과 마인드도 한심한 것 같고요.
  • 23425234 2011/10/18 22:43 # 삭제

    별로 문제있는 것 같지 않은데요. 그냥 루저들의 아우성
  • 123112 2011/11/12 02:33 # 삭제

    저걸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면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결여된.. 지능이 좀 낮은 분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열폭을 하고 싶어도.. 자기 작품 창작할 능력이 없어서 남의 작품을 창작하고 있는 삼류 번역가에게 열폭하기가 참 힘드네요.. 더 능력도 대단하고 돈도 정말 많이 버는 사람이면 loser의 기분도 들텐데 이미도 정도에게 무슨..(피식) 늦은밤에 좀 웃고 가네요.
  • 1313121 2011/11/13 13:02 # 삭제

    주말을 맞아 이 소설가가 아직도 명작들을 망치고 있는지 걱정이 되어 찾아보니.. 아직도 그러고 있군요.. 이 나라 번역계는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http://ghestalt.egloos.com/4589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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