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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언급한 적 있는 츠즈이 아사히 씨의 학원 러브 코미디로, 지난 96년 연재 개시, 모두 5권으로 완결된 작품입니다. 국내에서는 2002년 대원CI를 통해 정식 출간되기도 했지요. 어느 평범한 고교 탁구부를 무대로 벌어지는 얄개들의 사랑과 오해와 감동(?)의 청춘일기...라 할 수 있는 이 작품에 대해, 사실 별달리 할 말은 없습니다. 그저 '재미있다!' 라는 단 한마디 뿐. 이번 이야기의 주역은 고교 진학 첫날 바로 사랑에 빠져버린 괴력 소녀 아라시야마 세츠와, 그녀에게 찍혀 벌벌 떨다가 점차 자기 쪽에서 반해버리게 되는 불쌍한 탁구 소년 기타베푸 미유키... 이 바보 커플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차 그 주변으로 퍼져 나가는 연애 감정과, 이로 인해 벌어지는 갖가지 소동을 맛깔스럽게 그리고 있는데, 전작인 단편집 '나가시마를 줄게'에 비해 그림에서부터 내용전개까지 모든 면에서 확실히 진일보를 이루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가 스스로가 '이건 개그만화라, 해설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라고 공언했듯, 거의 폭발적이라고까지 할 만큼 급상승한 유머 감각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이야기의 또 다른 한 축이라 할 수 있는 연애 감정의 묘사 또한 훨씬 안정적이면서 동시에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그 방식이 다소 고전적이라는 점에서 개인차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수위 면에서는 나무랄 데 없을 정도로 확실한 웃음과 재미를 보장하지요. (저 멘트 자체는 의도가 조금 다른데에 있지만서도) 다만 아직 감이 덜 잡혔는지 조금 오버끼가 있는 초반 분위기와, 중간에 새로 등장하는 멤버들 중 동성애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약간 난관일지도 모르겠는데... 최소한 제게 있어서는 그 정도 이유 때문에 놓치기가 아까울 정도로 즐거웠던 작품입니다. 일단 추천작이긴 한데 국내판이 이미 절판됐다는 점이 마음에 걸리는군요. 아직 재고가 남아있는 곳을 알기는 하지만 그건 좀 특별한 케이스일 뿐 역시 일반적으로 구할 수는 없는지라... 좋아하는 작품인 만큼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모두 좋은 시간 되세요~. 덧1>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표지 디자인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지난권 표지를 찢고 나오는 형태의 앞표지는 물론, 지난권 마지막 장면을 뒤튼 뒷표지 또한 센스 작렬! 정말이지 아쉽군요.
덧2>1권과 2권에 각각 수록된 단편 '항복'과 '대단히 멋진 솜씨' 또한 볼만합니다. 확실히 이전보다 발전했음이 느껴지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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